책 제목 ‘길 끝에서’ 출판기념회 성황.

[스포츠서울 | 대전=조준영기자] 박범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구을)이 대전 서구 오페라컨벤션에서 13일,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사회자는 참석자 400여명을 전부 소개하며, 소개하는 동안 참석한 지지자들은 박 의원과 사진을 찍기 위해 장사진을 이뤘다.

3선 국회의원의 무게만큼 중량감있게 진행된 출판기념회에 이재명 당대표의 축하인사 축전을 비롯해 전현직 국회의원, 시장, 구청장, 시구의원들이 자리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했다.

이재명 당대표는 축전을 통해 ‘검찰독재 정권에 의해 국민들의 삶이 유린당하고 있다’며 ‘참여정부 시절부터 검찰개혁을 담당하던 박범계 장관에게 검찰개혁은 운명과도 같은 것이었다’ 전했다.

출판기념회 시작에 앞서 현직 국회의원들이 참석해 축하인사를 전하며, 조승래 국회의원(2선, 유성갑)은 최근 탈당한 이상민 의원을 실랄하게 비판했고 참석한 지지자들은 환호성을 부르며 조 의원에 화답하기도 했다.

이어 영상을 통해 박 의원의 그 동안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보시절 선거대책위원회 상황실장을 역임하던 시절부터 소개하며 출판기념회를 이어갔다.

영상이 끝나고 박 의원은 “지금 이 순간 제일 생각나는 사람 어머니다. 어머니께서 평생을 아버지 없이 5남매를 키웠고 아버지는 어렸을때 가출해서 안돌아왔다. 생사를 알 수 없어 어머니와 아버지 제사를 지내고 있다. 유년시절 아버지가 안계셨지만 애정결핍증은 없다”라며 “애정결핍이 있는지 아내에게 확인시켜 줄 수 있다”며 박 의원의 부인, 주미영씨를 참석한 지지자들에게 소개했다.

박범계 “제가 가는 길이 길 끝이라 할지라도 국민의 행복과 국가의 발전을 위해 길 끝에서 머무르지 않을 것”

박 의원 “2002년 12월 19일, 노무현 16대 대통령 당선되고 민정2비서관을 지내며 검찰개혁에 앞장섰다. 하지만 지금은 검찰개혁에 성공하지 못했다”며 검찰개혁을 완수하지 못한 아쉬움을 연신토로하며,

‘22년 3월 대선에 패배, 이은 지방선거 패배 이후 배낭을 매고 떠나 전라남도 완도, 땅끝이 아니라 길끝이라고 지지자가 얘기한 완도의 남해안 파도를 지켜보면서, 돌아온 길을 생각, 새로운 길을 고민하며 이 책에 담았다. 길끝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라며 책소개를 이어갔다.

박범계 의원은 “자고로 정치인은 길 끝에서 한걸음을 떼어야 할 배짱이 필요하고, 그게 비록 낭떨어지일지라도, 용기와 의지가 필요하다”며 지난 6개월의 시간을 책에 담았다고 소개했다.

이 책은 △제1부 인연 운명과도 같은 만남들 △제2부 어머니, 나의 어머니 △제3부 고비 때마다 나를 만든 내 인생의 선택 △제4부 치열한 의정활동, 청문회에서 대통령 탄핵까지 △제5부 민생에 힘이 되는 법무부로 구성됐다.

chojy047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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