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피사의 사탑처럼 살짝 기울어진 상태로 곧게 뻗은 나무를 세 명의 여성이 밀고 있다. 맞은편에서는 다른 한 명이 온몸으로 쓰러질 듯한 나무를 받치고 있다. 긴박한 상황처럼 보이지만, 사진에 담긴 네 사람의 표정이 밝다.

올데이 옥스필드CC가 지난 8월부터 시작한 ‘2023 옥스필드-SNS 포토제닉상’에서 대상을 차지한 사진이다. 올데이 옥스필드CC는 이른바 3쾌(유쾌-통쾌-상쾌)를 담은 펀조이골프 이미지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해시태그와 함께 올린 골퍼를 대상으로 포토제닉 콘테스트를 진행했다.

지난달 20일까지 진행한 공모에서는 소나무를 매게로 3쾌를 담아낸 ‘직와우송(直臥牛松)과 골프하는 여인들’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직와우송은 옥스필드CC 필드코스 7번홀(파3) 블루 티잉그라운드에 있는 소나무로 ‘곧게 누워있는’ 형상과 옥스를 의미하는 황소를 합쳐 명명한 명물이다. 마음을 담아 소나무를 밀어올리면 볼이 똑바로 날아간다는 속설이 있다.

‘야간라운드의 완벽한 점프’가 유쾌상 ‘드라이버로 노젓는 코믹한 여인들’이 통쾌상 ‘티잉그라운드 위의 야구하는 여인들’이 상쾌상(이상 최우수상) 부문에 각각 선정됐다. 올데이 옥스필드CC는 첫 번째 공모에서 선정한 30명의 수상자를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옥스필드-SNS 포토제닉상은 현재 진행형이다. 지난달 21일부터 오는 20일까지 2차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올데이 옥스필드CC에서 라운드를 하며 ‘유쾌-통쾌-상쾌’한 골프포즈를 촬영해 리브(N포털)를 달고 개인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올데이옥스필스 #sns포토제닉상 #응모분야)를 붙여 업로드하면 된다.

회차별로 30명을 시상(대상 1명-최우상 3명-우수상 6명-아차상 9명-특별상 3명-행운상 8명)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주중 4인 라운드권(커피 쿠폰 포함)을, 최우수상에는 1인 주중 라운드권(커피 쿠폰 포함)을 증정한다. 우수상과 아차상 수상자에게도 4명 1팀이 이용할 수 있는 식사 쿠폰(아이스커피 4매 포함)과 그늘집 쿠폰 등을 선물한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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