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인턴기자] 50대 남성이 어린 여자에게 추근대는 이유를 합리화했다.

26일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공포의 자전거 남’에 대해 다뤘다.

충북 제천에 음악을 튼 채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50대 남성이 있다. 그는 젊은 여성들에게 공포의 존재로, 미성년자, 성인 등 가릴 것 없이 여성들에게 접근해 추근대고 있다. 또, 그는 여성을 쫓아다니는 것을 기록해 개인 채널에 게재하고 있다.

이 남자는 “외로워서 여자가 필요해 그런다. 불편할 여자? 내가 걔한테 맞춰야 하나?”라며 “내가 불륜 행위를 하는 것도 아니고 자유연애인데 뭐가 잘못됐는가. 고등학교 3학년이면 성인이 된 후 만나고 싶다”라는 등의 말을 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를 본 이수정 경기대 교수는 “전형적인 스토커의 편집증적인 특성이다. 이런 사람은 치밀하고 완벽주의로, 이미 여성을 리스트화해서 머릿속에 정리했을 것”이라며 “한 번 더 나아가면 범죄가 될 수 있다. 그러기에 이런 것들은 사법적인 제재와 정신과적인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현재 이 남성은 가족들과 단절된 상태다. 제작진 측에서 형과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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