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한·미·일 통산 29승을 합작한 ‘언니’들이 뭉쳤다. ‘골프문화 확산’을 위해 스마트스코어도 두 팔을 걷어붙였다.

은퇴한 여자 프로골프 선수들이 주축으로 결성한 WLPGA가 5일 스마트스코어와 ‘골프 산업과 문화 발전을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 WLPGA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3승을 따낸 안시현을 중심으로 이정은5, 김혜윤, 양수진, 김자영, 허윤경, 배희경, 김다나 등이 결성한 단체다. 한·미·일 통산 29승을 따낸 WLPGA 멤버 중에 이정은5만 유일한 현역이다. 은퇴 뒤 제 2의 삶을 위해 뭉친 이들은 “많은 사람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주자”는 뜻을 모아 WLPGA를 창립했다.

WLPGA는 회원 320만명을 보유한 국내 최대 골프 플랫폼인 스마트스코어와 전략적 업무 제휴로 골프 문화와 산업의 발전에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다. 스마트스코어는 전국 단위 아마추어 대회 ‘아마추어 골프리그’를 비롯해 대한골프협회(KGA)와 함께 ‘핸디캡 인덱스 사업’ 등으로 골프 대중화와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WLPGA 안시현 대표는 “스마트스코어의 핸디캡 인덱스 사업 등 골프 문화 확산을 위한 행보를 눈여겨봤다. 이번 협약으로 스마트스코어의 골프 관련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골프 문화와 산업 발전에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스코어 측도 국내 최정상급 은퇴 선수들이 주축이 된 WLPGA와 의기투합으로 골프 문화 확산에 큰 힘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스코어측은 “WLPGA가 중점을 두고 있는 골프 꿈나무 지원 사업 등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스마트스코어의 보유 자원을 최대한 지원해 골프 문화 확산의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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