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WBC 대표팀 박건우, 홈런 넘겼어요!
WBC 대표팀의 박건우가 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SSG 2군과의 연습경기 7회말 투수 정철원을 상대로 홈런을 친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3. 3. 3. 고척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고척=황혜정기자]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이 SSG랜더스 퓨처스팀과 가진 국내 마지막 연습경기에서 10-2 완승을 거뒀다.

WBC 대표팀은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연습경기에서 박건우의 4타점, 오지환의 3타점 활약에 힘입어 10득점을 올렸다. 마운드에선 고영표가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2회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박병호가 양의지의 안타로 홈을 밟으며 첫 득점을 올렸다. 3회에는 중전 안타로 출루한 김혜성이 오지환의 2루타로 홈을 밟아 추가 득점을 만들었다.

[포토]WBC 대표팀 양의지, 안타 간다!
WBC 대표팀의 양의지가 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SSG 2군과의 연습 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2023. 3. 3. 고척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5회 대표팀이 2점을 추가하며 4-0으로 달아났다. 양의지가 좌중간 2루타를 치고 출루하자 박건우가 우전 2루타로 양의지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김혜성이 볼넷을 얻어 1사 1,2루 상황이 만들어지자 오지환이 중전 안타로 박건우를 불러들이며 추가득점에 성공했다.

6회에 김현수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이용찬의 폭투로 홈을 밟았다. 7회에는 박건우가 정철원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9회 상대 유격수 실책이 나오며 강백호가 평범한 땅볼에도 1루에서 세이프됐고, 나성범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날 타격감이 좋았던 박건우가 싹쓸이 2루타를 폭발시키며 2타점을 추가했다. 이어진 타석에서 박해민과 김혜성이 희생번트를 대 성공시키며 추가 2득점을 올렸다.

[포토]WBC 대표팀 김혜성, 공 받으세요!
WBC 대표팀의 2루수 김혜성이 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SSG 2군과의 연습 경기에서 이닝을 마치는 수비를 한 뒤 오지환에게 공을 토스하고 있다. 2023. 3. 3. 고척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이날 김혜성이 3타수 2안타를, 오지환이 4타수 3안타 3타점을, 양의지가 3타수 2안타를, 박건우가 4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을 올리면서 대표팀 주전경쟁에 청신호를 밝혔다.

마운드에선 대표팀 투수로 나선 고영표가 13타자를 상대로 볼넷 하나만 내주고 삼진 4개를 솎아내며 무실점 호투했다. 양현종이 2이닝 동안 안타 3개를 맞고 1실점을, 김윤식이 0.2이닝 동안 안타 2개와 볼넷 2개를 허용하고 1실점했지만, 소형준, 정우영, 이의리가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 호투했다.

이날만 SSG팀으로 경기에 나선 최지훈은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SSG팀 선발투수로 나선 김광현은 대표팀 타선을 상대로 2이닝 동안 안타 3개를 허용하며 1실점 무자책을 기록했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곽빈이 1.2이닝 동안 1실점을, 박세웅이 1이닝 2실점, 이용찬이 1이닝 1실점, 정철원은 솔로 홈런 한 개를 포함해 1이닝 1실점, 고우석은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솎아내며 무실점 피칭했다. 마지막으로 9회 마운드에 오른 김원중은 수비 실책 불운으로 4실점 했지만 자책점은 1점만 허용했다.

et16@sportsseoul.com

[포토]함박 웃음 짓는 이강철 감독
WBC 대표팀의 이강철 감독(오른쪽)이 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SSG 2군과의 연습경기를 마친 뒤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한 뒤 환하게 웃고 있다. 2023. 3. 3. 고척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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