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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포항=박준범기자] “내용적으로는 좋은 모습.”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은 3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7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승점 1을 추가한 서울(승점 6)은 3연패를 끊어내며 11위에 자리했다.
서울은 전반 17분에는 포항 이광혁에게 선제실점하며 끌려 갔다. 후반 들어 공격 기회를 점차 늘렸고, 후반 35분 나상호가 김진야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다. 경기 후 안 감독은 “멀리서 오신 팬께 보답해야 하는데 더 나은 결과를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다. 홈 경기에서 만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이날 서울은 전반 내내 포항의 압박에 수비 라인 컨트롤에 고전했다. 후반에는 나아졌지만, 서울 특유의 무한 스위칭과 활동량이 나오지 않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여파도 무시할 수 없다. 안 감독은 “코로나19도 있었고, 주력 선수들이 연령별대표팀에 다녀와 함께한 시간이 적었다. 시간적으로 많이 부족한 건 맞다. 역할은 개개인이 충분히 했다”며 “각팀의 훈련을 소화한 이후여서 (선수들이) 혼돈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런 부분이 후반에 회복되면서 우리의 모습으로 돌아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3연패를 탈출했으나, 위치는 여전히 11위다. 개막전 승리 이후 6경기 3승3무다. 안 감독은 “우리의 과제다. 각자의 위치에서 해결할 방법을 찾아야 하고, 우리의 소임이다. 특별하게 나쁜 부분은 아니라고 본다. 내용적으로는 좋은 모습인데 결과에서 미흡한 부분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한승규가 서울 복귀전을 치렀다. 후반 교체 투입돼 45분을 소화했다. 안 감독은 “팀에 열심히 매진하고 있다. 분명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 역할이 미흡했다고 보지는 않는다. 미래를 기대케하는 모습이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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