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2022 LCK 스프링 올 LCK 퍼스트 팀(제공=LCK)
2022 LCK 스프링 올 LCK 퍼스트 팀.  제공 | LCK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최초 정규 리그 ‘18전 전승’이란 대기록을 달성한 T1의 4명의 선수가 ‘올 LCK 퍼스트 팀’에 뽑혔다. 올 LCK 퍼스트 팀은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선수들을 선정하는 것.

LoL e스포츠의 대한민국 프로리그를 주최하는 LCK는 22일 정규리그 MVP와 올 LCK 팀,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 등 ‘2022 LCK 스프링 어워드’ 수상자들을 발표했다. 어워드 수상자는 각 팀 감독과 대표 선수, 국내외 중계진, 분석데스크 출연진, 옵저버, 기자단 등 약 40여 명의 투표를 통해 선정했다.

먼저 올 LCK 퍼스트 팀으론 T1 선수들이 4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탑 라이너 ‘제우스’ 최우제와 미드라이너 ‘페이커’ 이상혁, 원거리 딜러 ‘구마유시’ 이민형,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 담원 기아의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가 함께 이번 스프링 베스트5로 뽑혔다.

T1 선수들이 4명이나 이름을 올린 데는 대기록 작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T1은 정규리그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며 LCK 최초 ‘18전 전승’이란 새 역사를 썼다. 투표인단도 T1의 이 같은 성과에 대해 이견을 보이지 않으면서 스프링 내내 주전으로 활약한 선수들에게 높은 점수를 줬다. 퍼스트 팀 선정 선수 5명에겐 각각 200만원씩 총 1000만원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한 팀에서 4명의 ‘올 LCK 퍼스트 팀’이 나온 것은 지난 2020년 서머 이후 세 스플릿만이다. 당시 정규리그 16승 2패, 세트 득실 +29를 기록한 담원 게이밍(현 담원 기아)은 원거리 딜러를 제외한 4개의 포지션에서 ‘올 LCK 퍼스트 팀’을 배출했다. 특히, 이번 스프링에선 LCK 사상 최초로 700승과 2500킬을 달성한 T1의 미드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이 ‘올 LCK 퍼스트 팀’ 선정을 시작한 2020년 스프링 이후 처음으로 퍼스트 팀에 선정됐다.

[그래픽]2022 스프링 정규 리그 MVP \'케리아\' 류민석(제공=LCK)
2022 스프링 정규 리그 MVP ‘케리아’ 류민석.  제공 | LCK

T1 선수 중 올 LCK 퍼스트 팀에서 빠진 정글러 ‘오너’ 문현준은 ‘올 LCK 세컨드 팀’에 이름을 올렸다. ‘오너’는 kt 롤스터의 탑 라이너 ‘라스칼’ 김광희, 젠지의 미드라이너 ‘쵸비’ 정지훈, 원거리 딜러 ‘룰러’ 박재혁, DRX의 서포터 ‘베릴’ 조건희와 함께 선정됐다. ‘올 LCK 서드 팀’으론 광동 프릭스의 탑 라이너 ‘기인’ 김기인과 젠지의 정글러 ‘피넛’ 한왕호, 담원 기아의 미드라이너 ‘쇼메이커’ 허수, DRX의 원거리 딜러 ‘데프트’ 김혁규, 젠지의 서포터 ‘리헨즈’ 손시우가 뽑혔다.

정규 리그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정규 리그 MVP는 T1의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이 차지했다. 올해 LCK 스프링에서 다양한 챔피언을 선보이면서 팀을 전승으로 이끈 류민석은 투표인단의 몰표를 받으면서 136포인트를 획득했고 정규 리그 MVP로 선정됐다. 류민석에겐 상금 500만원이 주어진다.

[그래픽]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 \'캐니언\' 김건부(제공=LCK)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 ‘캐니언’ 김건부.  제공 | LCK

국내외 해설진과 옵저버, 기자단의 투표를 통해 매 경기 선정되는 플레이어 오브 더 게(POG)의 1위에게 주어지는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은 담원 기아의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에게 돌아갔다. 김건부는 POG를 선발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점수인 1600 포인트를 획득, 2위와의 격차를 600포인트나 벌리면서 1위를 차지했다. 김건부에게는 상금 200만원이 수여됐다.

한편, 정규 리그를 모두 마무리한 LCK 스프링은 오는 23일 담원 기아와 프레딧 브리온의 대결을 시작으로 플레이오프 일정에 돌입하며 결승전은 오는 4월 2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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