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청 김지환
안산시청의 첫승을 이끈 김지환. 한국프로탁구리그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탁구 감독을 21년 했는데, 한번 이기는 것이 이번처럼 힘든 것은 처음이다.”

한국프로탁구 2부 리그에서 3연패 뒤 감격의 첫승을 거둔 안산시청의 이재훈 감독이 경기 뒤 한 말이다. 그는 오는 6월 정년을 앞둔 베테랑 지도자.

안산시청은 18일 경기도 수원시 스튜디오T(광교씨름체육관)에서 열린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내셔널리그(2부) 남자부 경기에서 3연승을 달리던 인천시설공단을 3-1로 꺾고 파란을 일으켰다. 에이스 오주형과 2장 김지환·조지훈이 승리를 이끌었다.

금천구청의 송마음
금천구청의 송마음. 한국프로탁구리그

이날 여자부에서는 서울 금천구청이 장수군청에 3-2로 진땀승을 거두고 4연승을 기록했다. 송마음이 2승을 거두고 팀 승리에 견인차가 됐다.

금천구청은 승점 14로, 한 경기를 더 치른 수원시청(4승1패 승점 14)에 승률에서 앞서며 단독선두로 복귀했다.

추교성 금천구청 감독은 “사실상 오늘은 우리가 진 경기다. 멋진 플레이를 펼친 장수군청의 문보성 감독과 젊은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kkm100@sportsseoul.com

<18일 전적>

▶ 내셔널리그 남자부

안산시청(1승3패) 3-1 인천시설공단(3승1패)

오주형 2-0 안준영(11-9, 13-11)

김지환 2-0 김경민(11-7, 12-10)

조지훈-김지환 2-1 채병욱-안준영(13-11, 4-11, 11-8)

오주형 1-2 김경민(13-11, 8-11, 11-13)

▶내셔널리그 여자부

금천구청(4승) 3-2 장수군청(1승4패)

송마음 2-1 최지인(11-6, 9-11, 11-9)

정유미 0-2 유주화(10-12, 10-12)

정유미-박신해 0-2 박희진-허유진(6-11,9-11)

송마음 2-1 유주화(7-11, 11-8, 13-11)

김정원 2-1 류영주(11-13, 10-12,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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