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 응시하는 조성원 감독[포토]
LG 조성원 감독이 지난 1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2프로농구 서울SK와 창원LG의 경기에서 차분히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잠실학생체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고양=윤세호기자] 창원 LG가 휴식기 이후 3연패에 빠졌다. 순위 또한 8위로 떨어지며 6강 플레이오프 진입에 적신호가 켜졌다.

LG는 7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6라운드 맞대결에서 73-81로 패했다. 3쿼터 종료시점에서 리드했으나 4쿼터에 역전을 허용하며 고개숙였다. 아셈 마레이가 21점 18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이재도와 이관희가 나란히 야투난조에 빠졌다. 이재도는 4쿼터에서 처음 득점했고 이관희는 14개의 야투 중 3개만 넣었다.

이날 패배로 LG는 시즌 전적 19승 26패가 됐다. 공동 6위였지만 순식간에 8위로 내려 앉았다.

경기 후 LG 조성원 감독은 “전반에만 공격 리바운드 허용을 8개 정도했다. 경기 내내 루즈볼 싸움에서 우리가 밀렸다. 국내 선수들이 조금 더 적극적으로 리바운드에 참여하기를 원했는데 상대에 득점 기회를 너무 많이 준 게 패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재도가 좀처럼 페이스를 찾지 못하는 것을 두고 “재도가 컨디션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코로나19 영향도 적지 않다고 본다”며 “무엇보다 심리적으로 쫓기는 모습이다. 다시 한 번 얘기를 해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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