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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를 상대로 결승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는 멕시코 도스 산토스(가운데). 캡처 | 멕시코축구협회 트위터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신태용호’와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서 격돌하는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가 스코틀랜드와 출정식 평가전에서 이겼다.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13위 멕시코는 3일(한국시간) 멕시코시티 아스테카 스티다움에서 열린 스코틀랜드와 평가전에서 전반 13분 터진 도스 산토스의 결승골로 1-0 신승했다.

지난달 29일 웨일스를 상대로 22개의 슛을 난사하고도 0-0 무승부에 그친 멕시코는 이날 FIFA랭킹 34위 스코틀랜드를 상대로 선발진을 대거 교체했다. 대표 공격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웨스트햄) 대신 라울 히메네스(벤피카)를 원톱에 둔 데 이어 2선에도 마겔 라윤(세비야) 도스 산토스와 등 웨일스전과 비교해서 1군에 가까운 멤버를 내세웠다. 킥오프 13분 만에 선제 결승골이 나왔다. 산토스가 카를로스 벨라(로스엔젤레스FC)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왼발로 마무리했다. 멕시코는 전반 26분 라윤의 슛이 골대를 때리는 등 시종일관 스코틀랜드를 압박했다.

멕시코는 무려 32개의 슛을 때렸다. 이중 10개나 유효슛으로 연결됐지만 추가골에 실패했다. 웨일스전에 이어 골 결정력이 좋지 않았다. 멕시코는 러시아 입성 전 마지막 평가전인 덴마크 원정을 앞두고 엔트리에서 3명의 탈락자를 발표했다. 위르덴 담과 헤수스 몰리나, 오스왈드 알라니스가 집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월드컵 최종 엔트리인 23명보다 많은 24명을 유지하고 있다.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은 현재 수비진에 부상자가 많은 것을 두고 막판까지 고민하고 있다. 월드컵 참가국인 FIFA에 4일까지 최종 23인을 통보해야 한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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