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이대호의 소속팀 시애틀 매리너스 스캇 서비스 감독이 이대호를 끝까지 기용한 이유를 밝혔다.


서비스 감독은 5일(한국시간) 미국 O.co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경기를 마친 후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경기서 멀티홈런을 때려 팀의 9-8 역전승을 견인한 이대호를 언급했다.


서비스 감독은 우완 불펜이 나왔음에도 그대로 이대호를 밀고 간 것에 대해서는 "기록을 기반으로 경기를 해야 하지만, 오늘은 느낌이 있었다. 아직 초반이었고, 이대호에게 기회를 주자고 생각했다"며 이대호를 교체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말했다.


이어 그는 "결정적인 홈런으로 모멘텀을 만들었고, 액스포드를 상대로는 치기 좋은 공을 놓치지 않았다. 정말 흥분됐다. 오늘 그는 팀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며 말을 이었다.


또한 "이대호는 경험이 많은 선수다. 계속해서 이런 모습을 보여왔다. 대단한 타점 생산 능력을 가졌다. 우리와 함께하는 것이 그에게 대단한 일이고, 팀에게 큰 이익이 된다는 것이 오늘같은 경기를 통해 드러났다"고 말했다.


한편, 이대호는 이날 활약으로 타율을 0.281까지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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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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