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SNS를 탈퇴한 배경, 고민 등을 밝혔다.


16일 한서희의 유튜브 채널 '서희코패스'에는 'EP.1 한서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한서희는 이 영상에서 "안녕하세요. 한서희입니다"라고 인사한 후 "그냥 백수로 산다"라며 근황을 전했. 또한 스스로를 악명이 높다고 표현한 이유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를 좋게 생각하지 않고 평판이 좋지 않으니까. 나를 기사로만 접하는데, 기사는 되게 자극적이다. 마약? 동성? YG? 그런데 어린 연령대 말고는 날 잘 모를 수도 있다. 왜냐하면 대부분 연예인들이랑 기사가 났으니까"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20대나 30대들이 생각하는 내 모습은 천방지축, 미친X. 갈 바 없이 달려드는 그런 아이로 알고 있을 것 같다. 기사만 봤을 때 내가 미친X 같았다"라고 지난날을 회상했다.


인스타그램을 탈퇴한 이유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한서희는 "가족이 느끼기에 인스타그램으로 이슈화가되니까, 작은 삼촌이 탈퇴시켜버렸다. 나도 비밀번호를 모르는데 어떻게 탈퇴시킨 건지 모르겠다. 탈퇴시킨다고 해서 알겠다고 했다"면서 "나도 너무 힘들었다.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것이 더 중요하게 생각했는데 나를 돌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짚었다.


"뭐가 되고 싶어?"라는 질문에는 "제일 힘든 점이다. 노래를 하고 싶다는 생각은 항상 있는데 나이도 그렇고. 대중들에게 이미지 소비가 너무 이미 많이 됐다. 불가능할 것 같다"라며 냉정하게 바라봤다.


끝으로 유튜브를 시작한 이유에 대해 "나의 진짜 모습이나 가치관 등을 이야기하기 편하다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한서희는 2013년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3'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그룹 빅뱅 탑과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았으며 '얼짱시대4' 출신 정다은과 동성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한서희 유튜브 채널 '서희코패스'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