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가 30일 LW컨벤션센터 크리스탈홀에서 ‘민간(공공)기업 장애인선수단 활성화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장애인의 날과 근로자의 날을 기념해 장애인 실업팀 창단을 확대하고 장애인 선수의 고용을 촉진하고자 마련했다.

선포식에는 서울시장애인체육회 황재연 수석부회장, 정희영 부회장,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차정훈 고용촉진 이사, 서울특별시의회 이종환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참석했다. 또한 공공기관의 장과 27개소 민간기업 대표이사들도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선수단 활성화에 이바지한 기업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감사의 뜻을 표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ESG 경영의 일환으로 장애인선수단을 운영하는 기업들에게 ‘약자와의 동행 실현’에 대한 서울특별시장상과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장상을 수여했다.

행사에 참석한 민간(공공)기업 대표자들은 서울시의 모습을 담은 현황판에 기업 로고를 부착했다. ‘장애인 일자리 창출의 지속적인 추진 약속’과 ‘장애인체육 지원’의 의미를 담아 ‘장애인 선수와 동행하는 매력기업’ 서울 지도를 완성했다. ‘마음이 모이면 서울이 된다’는 서울 브랜드인 ‘서울마이소울’을 표현하는 퍼포먼스다.

장애인선수단 창단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효과적인 방안으로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고안해낸 ‘장애인선수단 창단 지원’, ‘장애인 체육직무 활성화’ 사업이다.

민간(공공)기업에 장애인실업팀 창단을 추진하고 있는데 2017년 11명으로 시작된 프로젝트는 2024년 현재(누적인원) 46개 기업, 장애인 선수 393명이 채용으로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장애인체육회 황재연 수석부회장은 “이번 표창 수여를 통해 기업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 많은 장애인선수들의 열정과 노력은 모두에게 큰 자극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 선수들의 경쟁력과 스포츠활동이 사회적으로 보다 인정받고 활성화되기 위해 현재 운영중인 기업 외에도 여러 기업들이 함께하는 동행을 이루어 나간다면 시민들이 선호하는 매력적인 기업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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