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나물 채취 산행 안전사고 유의 당부

[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 홍천소방서(서장 김숙자)는 지난 4월 27일 새벽 3시 30분, 백암산 인근에서 나물 채취 중 연락 두절된 실종자(김oo/여/73세)에 대한 신고를 접수, 25명의 인력을 신속히 동원하여 8시 57분 홍천소방서 의용소방대원이 길을 잃은 실종자를 발견했고, 오전 9시 30분 부상 없이 안전하게 하산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봄철 산행인구가 늘어나는 4~5월이 되면서 산나물을 채취하러 산에 올랐다가 안전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특히 임산물 채취는 등산로가 아닌 험준한 곳에서 행해지고 있어 조난, 실족, 탈수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기 쉬워 유의해야 한다.

최근 3년간 강원도 내에서 3월부터 5월까지 임산물 채취과정에서 발생한 안전사고(조난 및 부상)는 총 75건이다. 연도별로는 2021년 24건, 2022년 26건, 2023년 25건으로 나타났으며 2023년 25건 중 조난 및 부상에 의한 인명피해는 총 9명으로 중상 1명, 경상 8명이다.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입산 전 사전에 일몰시간, 기상예보등을 철저히 확인하여 따뜻한 옷, 여분의 옷, 간식, 물 등 필수 물품을 준비하여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나 탈진, 탈수 등에 대비해야 한다. 또한 핸드폰 불통 지역 감안 예비배터리 및 빠른 일몰로 인한 조난을 대비해 손전등 소지, 경로를 알 수 없는 깊은 산속이나 입산통제구역 산행 금지, 일행과 떨어져 혼자 산나물 채취하는 행위금지 등이 필요하다.

또한 산행 전 스마트폰에 GPS를 켜고 강원 119신고앱을 실행하여 신고하면 본인의 위치와 구조대원이 접근해 오는 상황을 서로 알수 있어 구조에 큰 도움이 된다.

김숙자 홍천소방서장은 “본격적인 봄철 임산물 채취가 시작됨에 따라 각종 안전사고가 예상된다”며 “조난 등 사고가 발생하면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는 만큼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acdcok40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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