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 기자] NC가 LG를 꺾고 3연승을 달리며 단독 2위가 됐다.

NC는 2일 잠실 LG전에서 7-5로 승리했다. 양팀 안타 21개, 볼넷은 13개가 나온 긴 경기에서 NC가 웃었다. 필승조가 나란히 고전한 가운데 NC 마무리 이용찬은 끝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8회말에 등판하 아웃카운트 4개를 올리며 올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귄희동이 3안타, 김성욱이 2점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시즌 전적 6승 2패가 됐다.

경기 후 NC 강인권 감독은 “6, 7회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득점한 것이 승리의 결정적 순간”이라며 “김성욱, 권희동의 활약이 승리 발판이었다”고 말했다.

NC는 5회말 2점을 내주며 2-4로 끌려갔으나 6회초 3점, 7회초 2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6회초 서호철의 좌전 적시타와 김성욱의 적시 2루타. 만루에서 김주원이 볼넷을 골라 역전에 성공했다. 7회초에는 박건우가 좌전 적시타. 김형준이 만루에 볼넷을 골라 추가점을 냈다.

이어 강 감독은 “경기 후반 나온 불펜진이 본인의 임무를 다하며 승리할 수 있었다. 하트 선수의 KBO 첫 승을 축하한다. 경기 응원해 주신 팬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선발 카일 하트는 5이닝 7안타 10탈삼진 5볼넷 4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불펜에서는 류진욱이 실점했지만 임정호와 이용찬이 3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시즌 전적 6승 2패가 됐다. 지난해 8월25일부터 LG전 6연승을 달렸다.

세이브를 올린 이용찬은 “어려운 경기 이겨 다행이다. 멀티 이닝에 대해서는 문제 없다. 내가 맡은 역할에 집중했다. 오늘도 그랬고 앞으로도 팀이 나를 필요로 하는 순간에 내 역할에 집중하겠다”며 “응원해 주신 팬들 덕분에 마지막 순간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 승리라는 결과물로 보답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NC는 오는 3일 선발 투수로 이재학을 예고했다. LG는 손주영이 선발 등판한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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