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기자] 가수 이효리가 신구조화를 살린 진행을 예고했다.

‘더 시즌즈 - 이효리의 레드카펫’이 5일 온라인으로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날 MC 이효리를 비롯해 최승희 PD, 밴드마스터 그룹 멜로망스 정동환과 김태준 PD가 함께했다.

이효리는 “어릴 때부터 즐겨봤던 프로그램이라 남다른 의미가 있다. 그날의 기억들도 나고 요즘에 시즌제로 바뀌면서 젊은 친구들이 재미있게 잘 꾸려가고 있었는데 제가 또 투입됐다”며 “과거의 제 기억과 요즘 친구들의 젊은 분위기를 잘 살려 진행하면 좋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제가 그룹 핑클 때 ‘이소라의 프로포즈’에 출연했다. 그때 옥주현을 제외한 멤버들이 라이브에 자신이 없어서 많이 긴장했던 기억이 있다”며 “당시 유재하 선배님 노래를 불렀는데 그때 스튜디오와 달라진 게 없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또한 이효리는 최승희 PD와 남다른 인연도 전했다. 그는 “최 PD님과 제가 동갑이고 예전에 ‘뮤직뱅크’ 때에도 조연출로 봤는데 아직도 KBS에 있어서 깜짝 놀랐다”며 “‘여고괴담’인 줄 알았다. KBS의 고인물”이라고 친분을 과시했다.

최승희 PD는 “이효리씨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효리가 진행하는 첫 음악 방송 ‘이효리의 레드카펫’은 이날 오후 11시 20분에 처음 방송된다.

willow6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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