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게임업계 맏형 넥슨은 올해 지스타에서 별도의 부스를 마련하지 않는다. 대신 자사의 대표 게임인 ‘FC 온라인’과 ‘던전앤파이터’ 등을 앞세운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해 ‘지스타 2023’을 축제로 물들인다.

먼저, 오는 16일부터 나흘간 ‘FC 온라인’의 오프라인 행사 ‘FC 프로 페스티벌’을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연다. 이번 행사는 총 8000여명의 이용자를 초청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글로벌 프로 선수는 물론, 인플루언서와 일반 이용자들이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이번 행사 입장권은 예매 오픈 1시간여 만에 전량 매진됐으며, 이중 3·4일차 행사는 7분 만에 매진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는 후문.

‘FC 프로 페스티벌’ 1일차에는 프리미어리그·라리가 EA 스포츠·분데스리가·리그앙 우버이츠 등 4개 유럽 리그를 대표하는 국내외 인플루언서 및 풀뿌리 선수들이 팀을 이뤄 경합하는 ‘리그 챌린지’ 대회가 열린다. 2일차에는 ‘FC 온라인’ 한국, 중국, 태국, 베트남 국가별 프로e스포츠 선수 2명이 출전하는 ‘올스타’ 국가대항전을 진행한다.

넥슨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일반 이용자와 인플루언서에게도 리그 참여권을 부여해 더욱 폭넓은 e스포츠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국내외 프로 선수들이 경쟁하는 국가대항전을 도입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3일차에는 지난달 6일 개막한 ‘FC 온라인’의 국내 최상위 정규리그 ‘eK 리그 챔피언십 시즌2’ 결승전이 펼쳐진다. 이날 결승전에 참가할 팀은 오는 12일 열리는 4강전에서 결정된다. 마지막 4일차에는 OX 퀴즈, 밸런스 게임, 4지선다 등 총 3라운드로 구성된 퀴즈 이벤트 ‘FC 프로 골든벨’도 진행한다. 총 1억 넥슨캐시가 걸린 이번 퀴즈쇼는 현장 방문객을 비롯해 온라인 생중계 시청자들도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이 출제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넥슨의 대표 IP이자, 장기 흥행작 ‘던전앤파이터(던파)’는 18일 오후 3시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던전앤파이터 디렉터 컨퍼런스 in 지스타’를 진행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디렉터와 이용자가 직접 만나 진솔한 대화를 나눈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자리로, 네오플 ‘던파’ 이원만 총괄 디렉터와 김윤희 콘텐츠 디렉터가 참석해 이용자들과 ‘던파’의 현재와 미래 비전, 방향성 등 깊이 있는 고민을 나눌 예정이다. 컨퍼런스 현장은 지스타 관람객 중 선착순 500명까지 입장 가능하며, ‘던파’ 공식 유튜브 및 트위치 채널에서 온라인 생중계로도 시청할 수 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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