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CJ ENM으로 이적 후 첫 예능에 도전하는 방글이 PD와 ‘차주부’ 차승원의 한치의 물러섬 없는 팽팽한 기싸움이 예고됐다.

26일 tvN ‘형따라 마야로: 아홉개의 열쇠’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생존예능 ‘삼시세끼’로 단련된 차승원과 ‘1박2일’에서 멤버 조련사로 활약한 방글이 PD의 티키타카가 그려져 웃음을 자아냈다.

예고편에서 배우 차승원, 김성균, 더 보이즈 주연은 마야문명의 발상지 멕시코를 찾아 사상 초유의 마야문명탐험 예능의 깃발을 꽂았다.

역사 덕후이자 마야 덕후인 차승원이 진두지휘하는 이번 여행에서 형제들은 각 목적지에 숨겨진 열쇠를 찾아야 했다.

방PD는 “이번 여행은 마야의 비밀을 간직한 비밀 열쇠를 찾는 여행이다”라며 여러 개의 열쇠구멍이 있는 낡은 상자를 내밀었다.

흥미진진한 미션에 형제들의 눈이 반짝인 것도 잠시 까마득한 절벽 끝에 선 형제들에게 방PD는 “다이빙 할 수 있죠?”라며 도발했다.

“미친 거 아니냐” “우릴 공양할 셈이냐”라는 항의에도 미션은 강행, 결국 누군가가 깊이를 알 수 없는 새파란 물속으로 오직 열쇠를 찾기위해 뛰어내려 궁금증을 모았다.

삼형제의 고생은 그뿐만이 아니었다. 고대 문명의 발상지답게 멕시코에서도 깡시골이라 식재료는 터무니 없이 부족했다. 가스는 물론이고 수압도 약해 ‘차주부’의 분노 게이지를 올렸다.

해먹만 달랑 3장 걸린 숙소 앞에서 “김성균씨가 하고싶어 했던”이라는 방PD의 설명이 시작되자 차승원은 김성균의 멱살을 잡고 “너 진짜 죽어볼래”라며 분노해 폭소를 안겼다.

열악한 상황에서도 ‘차주부’는 닭곰탕을 비롯해 온갖 요리로 동생들의 주린 배를 채웠고, 잘 씻지도 못해 꼬질꼬질한 모습으로 오직 밥을 먹으려고 애를 쓰던 형제들은 영혼이 털린 모습으로 오열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한편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고대 신비의 도시 마야로 떠나는 문명 어드벤처 ‘형따라 마야로’는 오는 8월3일 오후 8시40분 방송된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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