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장타퀸’ 방신실(19·KB금융그룹)은 드라이버 평균비거리가 235m(캐리거리)에 이른다. 300야드(약 274m)를 웃도는 장타를 때려내는 비결은 시속 107마일(약 172㎞)에 이르는 빠른 헤드스피드 덕분이다.

빠르고 강한 스윙에도 방향성을 담보할 수 있는 건 맞춤형 클럽 덕분이다. 멀리 티샷을 날린 뒤 날카로운 세컨드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리고, 섬세한 퍼트로 홀인하는 모습은 방신실이 비단 장타만 보유한 선수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한다. 섬세함을 겸비하지 않으면 우승에 도달할 수 없다. 방신실도 “퍼터를 껴안고 잔적도 있다”며 비거리보다 섬세함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방신실은 ‘팀 타이틀리스트’라 드라이버부터 퍼터까지 모든 클럽을 아쿠쉬네트에서 지원받는다. 볼과 골프화, 장갑 등 투어활동에 필요한 모든 장비를 아쿠쉬네트와 함께한다.

드라이버와 우드는 TSR3, 하이브리드는 TSR2를 사용한다. 드라이버(10도)는 다이아마나 DF50 S플렉스, 우드(15도)는 같은 제조사의 DF60 S플렉스 샤프트를 쓴다. 하이브리드는 TSR2 18도로 비거리 200m를 기준으로 사용한다.

5번부터 피칭까지 아이언은 T100인데, NS프로 950 R 샤프트를 꽂았다. 7번 아이언을 캐리거리 145m로 맞춰두고 10m 단위로 조절한다. 4번 아이언이 없는 대신 U505 드라이빙 아이언(NS 850 R Flex)으로 평균 175m를 보낸다. 드라이빙 아이언의 헤드 스피드는 시속 91.7마일이다.

웨지는 SM9 시리즈로 50도와 54도, 58도로 장착했다. 70m 이내 어프로치는 58도 웨지를 잡고 10m 단위로 조정했다.

‘최애 클럽’으로 꼽은 퍼터는 스코티 카메론 팬텀X 55를 쓴다. 비거리와 인상적인 스핀 컨트롤이 가능한 타이틀리스트 프로V1가 타이틀리스트 클럽과 앙상블을 일으켜 방신실만의 유니크한 퍼포먼스를 돕는다. zzang@sportsseoul.com

◇방신실의 장비는?

드라이버: TSR3 10도(Diamana DF 50 S Flex) 평균비거리 235m 스윙스피드 시속 107마일

우드 : TSR3 15도(Diamana DF 60 S Flex) 평균비거리 215~220m 스윙스피드 시속 101.4마일

하이브리드 : TSR2 18도. 평균비거리 200m

드라이빙 아이언 : U505(4번·NS 850 Pro R Flex) 평균비거리 175m 스윙스피드 시속 91.7마일

아이언 : T100(포지드·5~피칭·NS 950 Pro R Flex) 평균비거리 5번 165m 기준 클럽당 10m씩 조절

웨지 : SM9 50.8F, 54.10S, 58.08M(50.8F 90m 기준 클럽당 10m씩 조절)

퍼터 : 스코티 카메론 팬텀X 55

골프볼 : 타이틀리스트 ProV1x

골프화 : 풋조이 하이퍼플렉스

골프장갑 : 풋조이 스테이소프&레인그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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