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린랲

[스포츠서울 | 이웅희기자] 주방에 친환경 제품 바람이 불고 있다. 편리성까지 갖춰 인기다.

최근 환경친화적 원료를 이용한 주방용품이 속속 등장, 주방에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다. 사탕수수, 옥수수, 해조류 등 이색적인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제품이 늘고 있으며, 특히 종이 수세미, 빨아 쓰는 행주, 해초 종이컵과 같이 친환경 소재에 편리성까지 갖춘 제품들이 속속 등장해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생활용품 기업 크린랲의 ‘크린랩 착한 종이 수세미’는 위생과 환경성을 모두 잡은 1회용 건식 수세미다. 100% 천연펄프를 사용해 친환경적이면서도 내구성이 우수하여 쉽게 찢어지지 않는다. 제품에 함유된 세제는 과일과 채소 세척에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1종 세제이며, 포장 또한 폴리백 대신 종이 케이스로 제작하여 환경 부담을 줄였다. 이 외에도 200x300mm의 큰 사이즈로 세척력이 우수하며, 헤드 고리가 달린 디자인으로 야외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크린랲의 ‘친환경 크린백’은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바이오매스 합성수지로 제작됐다. 원료 생산 단계부터 유통, 사용,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탄소와 온실가스 배출을 줄였다. 용도에 따라 사이즈도 다양하며, 대형 마트에서 구매시 현금이나 바우처 등으로 교환 가능한 에코머니 포인트도 적립된다.

친환경 제품 제조사 토박이몰의 ‘생분해 싱크대 거름망’은 옥수수 전분 원료를 사용한 PLA를 적용한 친환경 제품이다. PLA이란 곡물 옥수수와 사탕수수 등에 함유된 일부 성분을 적출하여 만든 생분해성 수지다. 폐기 과정에서 분해까지 특정 조건 부합 시 약 6개월에 걸쳐 서서히 용해되는 특성이 있다. 생분해 싱크대 거름망은 뛰어난 신축성으로 모든 사이즈의 싱크대 배수망에 사용할 수 있으며, 강한 내구성으로 쉽게 찢어지지 않는다.

마린이노베이션에서 내놓은 자누담 브랜드의 ‘해초컵’과 ‘해초접시’는 해조류 부산물을 이용해 만든 식품용기다. 해초컵의 경우 독일의 생분해성 소재 국제인증기관인 ‘DIN CERTCO 인증’을 받았다. 코팅 소재 역시 키토산을 사용했다.

제로웨이스트 전문 브랜드 소락은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 다회용 티백 ‘소창 티백’을 선보였다. 유기농 목화에서 뽑아낸 면화로 만들어진 소창 원단으로 제조되어 재사용이 가능하다.

글라스락의 ‘우디 에디션’은 대나무 소재의 뚜껑과 재활용 가능한 국내산 유리용기 조합의 제로웨이스트 제품이다. 플라스틱 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뚜껑부터 용기까지 대나무, 모래 등 자연에서 온 소재만 사용해 환경친화적이다. 윗 용기와 아랫 용기 뚜껑이 딱 맞아떨어지도록 뚜껑 표면에 홈이 있어 안정적인 적층이 가능하고 냉장고 공간을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크린랲 관계자는 “크린랲 종이 수세미와 크린백은 사용 후 바로바로 교체할 수 있어 위생적이면서도 환경 부담을 줄인 제품”이라면서 “국내 생활용품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에서 친환경 주방용품 트렌드를 주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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