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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2일(한국시간) 브라이턴전을 2-1로 승리했다. 런던 | 장영민통신원

[런던=스포츠서울 장영민통신원·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토트넘이 2위에 올랐다. 손흥민(28)은 85분을 소화했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브라이턴과의 홈 경기에서 케인과 베일의 연속골을 묶어 2-1로 승리했다. 승점 14가 된 토트넘은 에버턴(승점 13)을 밀어내고 2위로 도약했다. 브라이턴(승점 5)은 16위에 머물렀다.

토트넘은 지난달 30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에서 앤트워프(벨기에)에 일격을 당해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라멜라, 케인과 호흡이 빛났다. 코너킥 키커도 도맡았다. 토트넘은 전반 11분 케인이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자신이 직접 키커로 나섰고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리드를 잡았다. 손흥민은 전반 20분 상대 패스를 차단한 뒤 단독 돌파 후 오른발 슛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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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 장영민통신원

브라이턴은 수비에 무게를 둔 뒤 역습을 노렸으나 여의치 않았다. 오른쪽 측면에 배치된 램프티를 주로 활용했다. 램프티는 빠른 스피드로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램프티를 막기 위해 수비적인 위치로 자주 내려왔다. 브라이턴은 볼 점유율을 늘리며 공세를 취했다. 하지만 결실은 없었다. 마무리가 2% 아쉬웠다.

후반도 브라이턴이 주도권을 잡아 나갔다. 결국 후반 11분 동점을 만들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마치부터 시작한 패스가 램프티가 이어받았고, 침착한 마무리로 토트넘의 골문을 갈랐다. 토트넘은 득점 전 장면에서 마치의 파울을 주장했으나 비디오판독시스템(VAR)을 가동한 끝에 득점으로 인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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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2일(한국시간) 브라이턴전에서 후반 40분 교체되고 있다. 런던 | 장영민통신원

토트넘은 후반 18분 은돔벨레 대신 로 셀소를 투입해 반전을 모색했다. 후반 22분 라멜라가 강력한 시도한 왼발 슛이 골대를 강타했다. 무리뉴 감독은 라멜라를 빼고 베일까지 넣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케인의 오른발 슛도 골대를 맞고 나왔다. 후반 28분 베일이 해결사가 됐다. 레길론의 오른발 크로스를 베일이 그대로 헤딩으로 밀어넣으며 토트넘이 재차 리드를 잡았다. 손흥민은 후반 40분 벤 데이비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토트넘은 한 점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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