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로하스 \'공이 크니 좋네\'
kt 로하스가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손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고무공을 이용한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투손(미 애리조나주) 최승섭기자 | thunder@sportsseoul.com

[투손(미 애리조나주)=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굿! 좋아!”

KT에서 4년째를 맞이하는 멜 로하스 주니어의 타격감이 스프링 캠프부터 예사롭지 않다.

로하스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 위치한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진행된 라이브 피칭 때 A조 투수들을 상대로 타석에 섰다. 지난 3시즌 동안 KT에서 뛰면서 통산 타율 0.310, 85홈런, 274타점, 234득점을 기록한 로하스는 지난 시즌 후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KBO리그를 대표하는 외국인 선수로 우뚝 섰다. 재계약에 성공해 4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올해도 로하스는 KT 중심타선의 한축으로서 좋은 활약을 펼쳐야 한다.

[포토] 로하스 \'쭉쭉 뻗는구나\'
kt 로하스가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손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라이브 배팅을 하고 있다. 투손(미 애리조나주) 최승섭기자 | thunder@sportsseoul.com

이날 로하스는 첫 번째 주자로 라이브 피칭에 나선 이보근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큼지막한 홈런포를 때려냈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큰 타구였다. 경쾌한 소리와 함께 로하스의 타구가 하늘로 뻗어나가자 주위에 있던 KT 동료 및 코칭스태프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 첫 홈런을 치고 기분이 좋아진 로하스는 이보근이 커피를 사달라고 하자 흔쾌히 오케이 사인을 내 웃음을 안겼다.

로하스의 좋은 타격감은 다음 투수 때도 이어졌다. 이보근에 이어 전유수가 라이브 피칭을 했는데, 이 때도 로하스는 큼지막한 홈런포를 작렬했다. 이날만 2개의 홈런을 터뜨린 로하스는 쾌조의 피칭 컨디션을 자랑하며 자신을 지켜본 이강철 감독을 미소짓게 했다.

캠프 시작 후 훈련과 라이브 배팅으로 타격감을 끌어올린 로하스는 오는 21일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리는 NC와 첫 평가전을 통해 실전에 나설 예정이다.

superpow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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