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릿 콜
캡처 | 휴스턴 인스타그램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마침내 수장의 재가(裁可)가 떨어진 것일까.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6일(한국시간) 10년째 우승과 연을 맺지 못한 메이저리그(ML) 뉴욕 양키스가 스토브리그 최대어로 꼽히는 투수 게릿 콜(29) 영입에 사상 최고액을 내걸 수 있다고 보도했다.

스토브리그에서 에이스 보강에 주력할 뜻을 밝힌 양키스는 그간 콜 영입과 관련해 사치세 등 현실적인 문제가 맞물려 고심을 거듭했다. 그러나 기존 선발진을 정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콜 영입에 모든 것을 쏟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ESPN’에 따르면 구단주인 할 스타인브레너가 콜 영입을 위해 투수 역사상 최고 몸값을 지급할 뜻을 밝혔다. 이전까지 투수 FA 최고액은 지난 2015년 말 보스턴이 데이빗 프라이스와 맺은 7년 2억1700만 달러(2581억 원)다. ‘ESPN’을 비롯해 주요 언론은 양키스가 최대 2억5000만 달러(2973억 원) 규모까지 투자할 뜻을 품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전까지 콜의 행선지로는 LA에인절스 등 서부 지역 팀이 주로 꼽혔다. 그러나 미국 ‘CBS스포츠’ 등은 ‘콜은 어린 시절부터 양키스의 팬이었다’면서 동경하던 팀의 유니폼을 입을 수 있다고 예측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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