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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가요계 최정상급 톱스타, 유명 작곡가들과 저작권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활짝 열렸다.

저작권과 공유경제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거운 가운데 국내에서 융합문화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는 저작권 공유 플랫폼 ‘뮤지코인’이 음악저작권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캠페인 ‘베터 뮤직 에코 시스템(BETTER MUSIC ECOSYSTEM)’을 펼친다.

세계를 휩쓸고 있는 K팝 열풍의 원동력이 된 작곡가 박근태, 이동원, 이단옆차기 박장근 작곡가가 참여해 자신의 소중한 저작권을 대중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뮤지코인은 오는 4일부터 3주간 매주 3곡씩, 이들의 히트곡 저작권을 옥션을 통해 음악 팬들과 공유한다. 옥션 수익금의 일부는 음악생태계를 위한 후원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정부의 저작권 정책 발표...‘음악 저작권’ 주목도 높아져

최근 전세계의 K팝 열풍을 이끌고 있는 방탄소년단, 에이핑크가 해외를 무대로 활동하며 저작권 징수액이 1000억원대라고 밝혀 정부의 저작권 정책 발표와 함께 음악 저작권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본부에서 영국 지식재산청(IPO)과 양국 간 저작권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저작권료 1위 작곡가나 작사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면서 이들에 대한 년간 저작권료가 공개되기도 했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7명 멤버 전원이 작사·작곡 능력을 갖추고 활발한 창작활동을 벌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RM이 멤버들 중 가장 많은 136곡의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고 제이홉은 지난달 14일 ‘치킨 누들 스프’의 저작권을 등록하면서 저작권 90곡을 보유한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저작권, 팬 위한 특별한 ‘선물’

2017년 뮤지코인 설립 후 지금까지 진행된 250곡 이상(옥션 256회 진행) 의 저작권료 옥션을 통해 음악 팬들은 다양한 음악 저작권료를 함께 공동 소유하게 됐다.

저작권료를 소유하는 원리는 주식과 비슷하다. 뮤지코인은 특정 곡의 과거 저작권료를 바탕으로 자체 개발한 저작권료 미래가치 예측시스템을 통해 저작권료의 미래가치를 산정해 해당 아티스트와 협의 후 저작권의 몇 %를 공개할지 결정해 양도받는다.

이후 예측된 해당 곡의 저작권료 미래가치와 저작권 지분 양에 따라 최소 연 8~10%대의 수익률에 맞춰 수백~수천 주로 쪼개 옥션으로 공개한다. 이는 저작권료가 일정한 시기가 지나면 꾸준한 저작권료 수익을 유지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저작권자 입장에선 사후 70년까지 매달 조금씩 나오는 저작권료의 일부를 뮤지코인을 통해 팬들과 공유해 편리하고 합리적으로 창작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추가로 옥션을 통해 팬 리스너들이 인정한 특별한 문화적 가치가 더해진 자금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호응이 높다.

뮤지코인은 옥션을 통해 상승된 수익의 50%를 아티스트에게 전달한다. 음악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곡의 저작권을 특별하게 소장하며 은행이자를 웃도는 저작권료 수익도 챙길 수 있다.

지난 2019년 1월 28일 워너원의 ‘뷰티풀(Beautiful)’이 옥션 시작가 2만5000원(총3000주)으로 시작해 최고가 60만원으로 옥션 마감되며 역대 최대 상승률 2300%를 기록했고, 찬열&펀치의 ‘스테이 위드 미(stay with me)’는 옥션 시작가 7000원(총 2426주) 에서 시작해 최고가 15만4500원으로 최대 상승률 2107%를 기록했고, god의 하늘색 약속은 옥션 시작가 9000원(총 564주)에서 최고가 13만원으로 1344%를 기록했다.

옥션 평균 상승률에서는 뉴이스트의 ‘잠꼬대’가 286%, 모모랜드 ‘뿜뿜’ 139%, 샤이니 ‘별빛바램’ 87%, B1A4의 ‘IF’ 80% 이선희 ‘그중에그대를만나’ 79%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2018년 뮤지코인 회원들의 평균 수익률이 옥션 구매가 대비 저작권료 수익률12.4%, 유저간 거래 판매수익률 16.9%를 기록했다. 옥션 참여는 회원 가입 후 자신이 원하는 곡의 입찰 수량을 정하고 입찰 가격을 선택하면 된다. 옥션 종료시점에 최종 낙찰자는 보유하게 된 저작권 지분만큼 매월 말일에 저작권료를 함께 받는 공동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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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 수지 ‘DREAM’, 임창정 ‘소주 한잔’, 정은지 ‘하늘바라기’의 저작권 소유하려면?

11월 ‘베터에코뮤직시스템’ 캠페인을 통해 옥션에 공개되는 곡은 총 9곡이다. 매주 월·수·금요일에 한 곡씩 3곡에 대해 각각 6일간 경매가 진행되고 총 3주 동안 이어진다. 첫 주에는 오는 4일 백현·수지의 ‘드림(DREAM)’을 시작으로 6일 god ‘하늘색 약속’, 8일 리쌍 ‘눈물’이 잇달아 저작권료 옥션에 나온다.

둘째 주에는 11일 에일리 ‘이프 유(IF YOU)’, 13일 김장훈 ‘나와 같다면’, 15일 임창정 ‘소주 한 잔’이 뒤를 잇는다. 마지막주에는 18일 정인·개리 ‘사람냄새’로 시작해 20일 정은지 ‘하늘바라기’, 22일엔 다비치 ‘거북이’가 음악 팬들과 만난다.

‘드림’과 ‘이프 유’는 스타 작곡가 박근태의 곡이다. ‘히트곡 제조기’ 박근태는 20년 이상 장르를 넘나들며 젝스키스의 ‘폼생폼사’, 에코의 ‘행복한 나를’, 신화의 ‘브랜드 뉴’,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정말 사랑했을까’, 백지영의 ‘사랑 안 해’, 조피디&인순이의 ‘친구여’, 아이유의 ‘하루끝’, 이선희의 ‘그중의 그대를 만나’ , 아이비 ‘유혹의 소나타’ 등 수많은 히트곡을 양산했다. 특히 1997년부터 2017년까지 2013년 한 해를 제외하고는 매해 톱 100 순위에 자신의 곡을 올렸다.

‘나와 같다면’과 ‘소주 한 잔’은 작곡가 이동원의 곡으로, 이동원 작곡가는 CF곡을 비롯 국민 대표 발라드 임창정의 ‘소주 한 잔’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인기 작곡가 이단옆차기의 박장근은 ‘하늘색 약속’, ‘눈물’, ‘사람냄새’, ‘하늘바라기’,‘거북이’까지 총 5곡을 선보인다. 2005년 그룹 ‘슈퍼스타’ 멤버로 데뷔한 가수 겸 작사, 작곡가로 걸스데이 ‘썸씽’, 에이핑크 ‘굿모닝 베이비’, 린의 ‘유리심장’ 등을 만들었다.

monami153@sportsseoul.com

사진 | 뮤지코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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