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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FT아일랜드 최민환이 시구 자세 논란에 휩싸였다.

최민환은 지난 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진행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 전 시구에 나섰다. 아내 율희도 함께 등장해 시타를 했다.

최민환은 아들 짱이를 안고 시구에 나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앞서 이휘재 역시 과거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 당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 홈경기 시구자로 나선바 있다.

아기를 안고 시구한 것 자체가 문제가 되는게 아닌 것. 시구의 자세가 문제였다. 최민환은 짱이를 아기띠를 이용해 안은채 시구에 나섰는데, 의욕이 앞서다보니 있는 힘껏 야구공을 던졌고 이 과정에서 상체가 뒤틀리면서 짱이 역시 고개가 꺾이는 충격이 가해진 것. 이제 갓 돌이 지난 아기에게는 위험한 자세기 때문이다.

평소 아기들의 경우 특히 목이 약해 눕히거나 안을때 가장 조심해야 하는 부위 중 하나다. 하지만 이런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시구에 나선 최민환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건 기본 중에 기본인데 어떻게 모를수가 있나”, “평소에 육아를 안돕는거 아닌가”, “너무 위험했다. 영상으로만 봐도 충격”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또 최민환의 SNS에 게시글에도 이와 관련한 댓글들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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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휘재의 경우에도 앞뒤로 서언, 서준이를 안고 시구에 나섰지만 팔의 스윙만을 이용해 공을 던져 아기들에게는 큰 충격이 가해지지 않았던 것과도 비교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너무 예민한 지적”이라는 말도 나온다. 최민환이 악의를 가지고 했다기보단 시구를 잘하고자 하는 마음에 앞서 일어난 일이라는 것. 또 이미 KBS2 ‘살림하는 남자들’에서도 초보 아빠로서 고충을 드러내왔던 최민환이기에 위험한 순간을 자초한건 맞지만 큰 교훈이 됐을거란 의견이다.

아들을 안고 시구한 최민환, 위험한 자세로 인한 논란. 그를 둘러싼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에서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한화 이글스 역시 최민환의 시구 모습이 담겨있던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 ‘이글스TV’에서 삭제했지만, 이미 캡쳐본들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한편 최민환은 지난해 5월 짱이를 품에 안았고, 같은해 10월 율희와 결혼식을 올렸다.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최민환 SNS, ‘이글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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