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그룹 빅뱅 승리가 사내 이사로 있던 클럽 '버닝썬'이 이번엔 조직적으로 성범죄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3일 MBC '뉴스데스크'는 '버닝썬'의 VIP 고객 A, B씨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A 씨는 "당시 직원이 '물뽕'으로 작업한 여자들이 대기하고 있다. 빨리 클럽으로 오라'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 여성의 나체 사진, 의식을 잃은 걸로 보이는 여성의 동영상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A 씨에 따르면, 이와 같은 연락이 한 두 번이 아니라 거의 2주에 한 번 정도에 걸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B 씨 역시 "물뽕, 마약 같은 것들을 저도 의뢰를 한번 받아봤다"면서 "손님들 어떻게 해서든 잡으려고 물불 가리지 않는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또 "약에 취한 여성을 클럽 직원과 남자 손님이 호텔로 억지로 끌고 가는 모습을 직접 봤다"고 증언했다.


한편, 지난 13일 '버닝썬' 이문호 대표는 8시간에 걸친 조사를 마쳤다. 경찰은 조만간 이 대표를 다시 불러 추가 조사할 방침이다.


beom2@sportsseoul.com


사진 l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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