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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삼성화재가 위기에서 벗어났다.

신진식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1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31-29 25-23 20-25 25-23)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을 추가해 23점을 기록, 우리카드를 밀어내고 4위를 탈환했다. 승점은 동률을 이뤘으나 승수에서 1승 앞섰다.

승리하긴 했으나 신 감독 표정은 어두웠다. 범실이 30대27로 한국전력보다 많았다. 세트마다 접전을 벌여 자칫하면 패할 뻔했다. 신 감독은 “범실이 너무 많아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신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우리가 범실을 너무 자주 했다. 범실 때문에 세트마다 힘들었다. 김형진 세터가 크게 못 보는 것도 문제다. 아쉬움이 남는다.

-한국전력 공격이 의외로 잘 통했다.

블로킹으로 잡을 수 있는 게 더 많았는데 사이사이로 들어왔다. 오늘 한국전력이 외국인 선수는 없지만 국내 선수들이 타점 대신 각을 보고 잘 때렸다. 우리 선수들이 너무 잡을 생각을 하다 보니 튀었다. 그래서 블로킹이 어려웠다.

-타이스 공격점유율은 43%로 기대만큼 낮아지기는 했다.

좀 낫기는 했다. 하지만 서브 리시브가 됐을 때, 안 됐을 때의 차이가 너무 크다. 김형진에게 이야기를 했다. 아직까지는 힘든 것 같다. 부담도 많이 되는 것 같다. 가면서 좀 배포 있게 가야 하는데 실수를 하나 하면 끝날까봐 불안해 한다. 이야기를 조금 더 해봐야 할 것 같다.

-송희채가 모처럼 활약했다.

오늘 서브도 잘 넣고 공격도 잘해줬다. 더 좋아질 수 있는 경기였다. 범실 때문에 우리가 너무 끌려갔다.

-송희채가 적절하게 서브에 변화를 주는 것 같다.

변화를 주라고 했다. 상대가 대처를 알아서 조절하라고 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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