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일

[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배우 신성일이 폐암 투병 중 4일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1960∼1970년대 최고 인기를 누린 배우로 한 시대를 풍미한 명배우 . 본명은 강신영이었으나 故신상옥 감독이 지어준 예명 ‘신성일’을 주로 사용했으며, 이후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앞두고 ‘강신성일’로 개명했다.

1937년 생인 신성일은 1960년 영화 ‘로맨스 빠빠’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맨발의 청춘’(1964년), ‘별들의 고향’(1974년), ‘겨울 여자’(1977년) 등 숱한 히트작을 남기며 독보적인 스타 자리에 올랐다.

또한 수려한 외모와 깊은 연기력으로 1960~70년대 톱스타로 많은 인기를 구가했다. 특히 당대 최고의 여배우 엄앵란과 1964년 결혼하며 ‘세기의 커플’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후 신성일은 2000년대까지도 작품 활동을 이어가며 50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하는 등 열정을 보였다.

한편, 유족으로 부인 엄앵란 씨와 장남 석현·장녀 경아·차녀 수화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4호실에 마련됐다.

whice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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