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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캡처 | SPORTSNET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현지언론의 예상은 3차전이다. 수년간 LA 다저스를 취재한 LA 지역언론 오랜지 카운티 레지스터의 빌 플럼켓 기자는 류현진이 홈에서 열리는 3차전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예상했다.

플럼켓 기자는 9일(한국시간) 다저스가 애틀랜타를 꺾고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를 통과하자 챔피언십시리즈 선발 로테이션으로 1차전 클레이턴 커쇼, 2차전 워커 뷸러, 3차전 류현진을 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경우 류현진은 오는 16일 11일을 쉬고 다시 다저스타디움 마운드에 오른다. 류현진은 지난 5일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무실점으로 맹활약하며 선발승을 올린 바 있다.

플럼켓 기자는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커쇼의 멘트를 힌트로 삼았다. 로버츠 감독은 4차전을 치르기 전 디비전시리즈가 5차전까지 갈 경우 커쇼의 선발 등판을 예고한 바 있다. 5일 휴식한 류현진보다 4일 휴식한 커쇼에게 무게를 둔 것이다. 이는 5차전이 열리지 않을 경우 커쇼의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 선발 등판을 의미한다고 봤다. 커쇼 또한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 등판을 고려하고 있다. 커쇼는 1차전 선발 등판에 특별한 자부심이 있나는 플럼켓 기자의 질문에 “그건 잘 모르겠다. 일단 나는 던지기를 원한다. 그동안 자주 1차전에서 던졌는데 1차전 선발 등판은 멋진 경험”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플럼켓 기자는 커쇼와 뷸러가 각각 밀러파크에서 열리는 1, 2차전에 나서고 류현진이 3차전 다저스타디움에서 선발 등판할 것으로 내다봤다. 류현진이 디비전시리즈 1차전을 비롯해 다저스타디움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친 것을 강조했다. 올시즌 류현진은 홈에서 9경기에 나서 5승 2패 방어율 1.15, 원정에선 6경기에 나서 2승 1패 방어율 3.58을 기록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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