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에당 아자르(27·첼시FC)가 간접적으로 프랑스의 전술을 비판했다.


11일(한국시간) 벨기에 매체 '헷 뉴스블라트'는 아자르가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전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한 후 "벨기에처럼 지는 게 프랑스처럼 이기는 것보다 낫다"라고 이야기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자르는 "프랑스의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다만 수비를 튼튼히 해 효율을 극대화하는 전술을 펼쳤다. 우리는 프랑스의 약점을 찾지 못했다"라고 프랑스의 수비 전술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며 이같이 말했다.


골키퍼 티보 쿠르트와 역시 "프랑스는 '안티 풋볼'을 했다. 상대팀 공격수가 그렇게 골문에서 멀리 있었던 경기를 경험해본 적이 없었다"라며 아자르와 같은 맥락의 발언으로 프랑스를 비판했다.


이날 프랑스는 조심스러운 전술로 벨기에를 상대했다. 후반 6분 사무엘 움티티의 선제골이 터진 후에는 완전히 내려서서 벨기에의 공격을 막는 데 치중했다. 특히 후반 막바지에는 킬리안 음바페가 비신사적인 시간 끌기로 경고를 받기도 했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벨기에축구대표팀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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