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그룹 빅뱅 탑과 대마초를 흡연, 물의를 빚은 가수 연습생 한서희가 '얼짱시대' 출신 작가 강혁민의 2차 폭로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모양새다. 1차 폭로 때는 바로 해명글을 올렸지만, 이번에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응원 인증샷을 올렸다.


한서희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멘트 없이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여러 가지 음식, 술과 함께 월드컵을 시청하는 장면이 담겼다.


강혁민은 18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차 폭로글을 올린 바 있다.


공개된 글에서 강혁민은 "지금 서희씨는 저와 법적 절차를 밟고 있는 거 아닌가요"라며 "말이 나와서 말인데 수사관님께서 서희씨가 협조를 너무 잘 안 해주셔서 자꾸 질질 끌린다고 하시던데 빨리 마무리 지으시려면 적극적인 태도 부탁드릴게요"라고 적었다.


이어 "저와 연관 검색어 같은 거나 관련 글들도 신고하셔서 묻으려고 지워버리시고 여초에서 조금이라도 자신의 이야기가 안 좋게 올라오면 여초 저격도 하시고 그러는 건 알고 있지만 해결을 위해서도 조금 더 신경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자꾸 묻으시려고만 하시면 저도 서희씨의 파급력을 입증하기 위해서 부득이하게도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청하여 국민청원이라도 받아 서류를 제출하여 더 강력하게 나갈 수밖에 없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한서희와 벌어진 명예훼손 사건과 관련, 합의 조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한서희는 최근 있었던 합의 조정 자리에 참석을 하지 않았다.


강혁민은 "합의조정 자리는 검찰 분의 설득으로 인해 이루어진 자리였고 저 개인적인 마음으로 정말로 수사 협조를 안 하는지 궁금하기도 하였다"라며 "한 번쯤은 서희씨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고 싶었습니다.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랐지만 서희씨께서 당일 갑작스레 불참을 하셔서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은 채 저와 변호사님과 그 자리에 모이신 합의 조정관님 세분과 아쉽게도 수다만 떨다 돌아오게 되어버렸고 모두가 안타까움을 남긴 채 끝이 나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조정 날짜는 충분히 미룰 수도 있으셨을 텐데 뭐 서희씨도 집행유예 기간이시기 때문에 여러모로 개인적인 사정이 있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만 서희씨와의 공방은 법정으로 넘어간 이상 법위에서 판결이 내려져야 하는 사항이니 소송 관련해서 저에게 하실 말씀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전화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또 서희씨가 남기신 댓글 또한 자료에 포함될 수 있으니 지우시지 못하도록 잠시 잠가놓겠습니다"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강혁민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폭로글을 남겼다. 그는 "한서희는 최근 나에게 고소를 당한 뒤 빌고 사과했었다. 나는 이게 적어도 진심이라는 생각을 했다"라면서 "하지만 갈수록 한서희의 태도는 전혀 아닌 것 같다. 내가 무슨 태도를 말하는지는 본인이 더 잘 알 것"이라고 폭로했다.


심지어 한서희가 야간업소에서 일했다는 다소 충격적인 주장도 했다.


그는 "한서희가 밤에 업소에서 일하며 성 상품화해서 호화롭게 살다가 갑자기 금수저 코스프레하면서 페미인 척하는 건 좀 아니다"라면서 "나는 한서희가 어디서 왜 누구한테 얼마를 받았는지도 정확히 안다. 그 돈으로 집 사고 냉장고 사고 TV 사고 명품 사고 돈 떨어져가니 이제 페미들로 재테크까지 하려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kjy@sportsseoul.com


사진ㅣ강혁민 SNS, 한서희 SNS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