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미국 프로야구팀 LA다저스 스프링캠프]LA다저스 류현진이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서 피칭을 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류현진(31·LA다저스)의 다음 등판일은 언제가 될까.

5선발 류현진의 다음 등판일정이 오리무중이다. 지난 3일(한국시간) 애리조나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던 류현진은 원래 로테이션대로라면 오는 9일 샌프란시스코와 경기에 투입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다저스는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의 4일 휴식 후 등판을 맞춰주기 위해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했다. 이에 따라 5선발인 류현진의 등판 일정도 바뀌었다.

여기에 7일 열릴 예정이었던 샌프란시스코와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다. 이날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마에다 겐타는 일정을 한 번 거른다. 다저스는 8일과 9일 선발 투수로 각각 리치 힐과 커쇼를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취소된 경기는 오는 29일 같은 장소에서 더블헤더로 열린다.

다저스의 향후 일정도 류현진의 등판일정을 예측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와 3연전을 마치고 10일 하루 쉰다. 이어 11∼12일 홈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오클랜드와 2연전을 치르고 13일 또 쉰다. 14일부터는 애리조나를 상대한다. 류현진의 등판 간격이 길어지는 것을 우려해 오클랜드전에 류현진이 선발 등판할 가능성도 있고, 선발 로테이션을 정상적으로 운용해 애리조나전에 류현진이 나설수도 있다.

MLB.com은 휴식일 변수 탓에 로버츠 감독이 마에다, 알렉스 우드, 류현진의 다음 등판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오랜기간 공을 던지지 않으면 실전 감각이 떨어지고 선수의 루틴도 흔들릴 수 밖에 없다. 류현진의 등판일이 하루빨리 정해져야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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