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뒤 17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포공항 | 이용수기자 purin@sportsseoul.com

[김포공항=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동아시안컵 한일전, 어느 때보다 압박감 컸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은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한 뒤 17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신 감독은 “올림픽 대표팀을 이끌 당시 도하에서 일본과 상대한 경기는 올림픽 티켓을 따기 위해 준비한 경기라면, 이번 경기는 월드컵을 위한 과정이었다”라며 “결과가 중요했기 때문에 압박감이 컸다”라고 밝혔다.

‘동아시안컵’ 최종전은 한·일전으로 이뤄져 어느 때보다 신 감독을 향한 압박감이 컸다. 신 감독은 “한·일전은 무조건 이겨야된다는 심리가 깔려서 심리적 압박이 심했다. 어느 대회보다 무조건 이기고, 과정과 결과를 가져와야됐기에 심리적 압박이 심했다”고 다시한 번 강조했다.

특히 신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최종전에서 4-1로 대승했다. 신 감독은 “대승을 이뤘끼 때문에 골 결정력이 좋아졌다고 본다”며 “이런 결과가 매번 나오면 좋겠지만 어제 경기를 거울 삼아 좋은 결과 만들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한일전 마친 소감은?

도하에서 올림픽 티켓을 따기 위해 준비한 경기라면 이번 경기는 월드컵을 위한 과정이었다. 결과가 중요했기 때문에 압박감은 컸다.

-한일전 남달랐던 느낌은?

한·일전은 무조건 이겨야된다는 심리가 깔려서 심리적 압박이 심했다. 어느 대회보다 무조건 이겨야되는 과정과 결과 가져와야되기 때문에 심리적 압박 심했다.

-공격에서 괜찮았던 부분은.

대승을 이뤘기 때문에 골 결정력이 좋아졌다고 본다. 매번 이런 결과가 나온다면 좋겠지만 어제 경기를 거울 삼아 좋은 결과 만들어야 될 것 같다.

-어제 페널티킥 허용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 수비 어떻게 준비할 생각인가.

축구는 골 넣기 위한 경기다. 실점을 하지 않으면 가장 이상적인 경기다. 우리와 강한 팀과 (월드컵 본선에서)경기하기 때문에 무실점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그렇지만 무실점 경기를 하도록 만들어야 된다. 우리 생각대로 안 되는 것이 축구다. 월드컵 전까지 그런 부분을 반복되는 실수가 나오면 실수 하나 하나 채워가며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 남은 일정은?

1월에는 전지훈련있다. 3월에는 A매치 소집이 있다. 5월에는 최종 소집해 월드컵을 나간다.

-유럽파를 확인하러 나가는데.

황희찬은 볼 수 없다. 황희찬은 어제 부로 오스트리아가 분데스리가가 브레이크 타임에 걸려서 보지 못했다. 프랑스 파리 마르세유로 가서 석현준의 경기를 보고, 영국 런던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볼 것이다. 전체적으로 유럽에 있는 선수들 경기 보면서 체크하고 들어오려고 한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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