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뮤지컬 배우 민우혁이 데뷔 초 매니저에게 상습 폭행 당했던 사실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MBC every1 예능프로그램 '비디오 스타'에서는 '배꼽을 쳐라, 예능 풀스윙'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조연우, 임형준, 김민교, 민우혁, 오마이걸 승희가 출연했다.


이날 민우혁은 "그 때는 매니저들이 왜 그렇게 때렸는지 모르겠어요"라고 운을 떼 좌중을 놀라게 했다. 그는 "검정색 정장에 갈색 구두를 왜 신었냐 등 말도 안되는 이유로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에 있었는데 매니저가 술자리로 몇 시까지 오라고 통보하고 전화를 끊었다. 30분 늦었는데 그 자리에서 맥주병으로 맞았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뇌진탕으로 7번 입원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를 들은 MC 김숙은 왜 맞았냐고 물었고 민우혁은 "당연하다고 생각했다"고 대답했다. 이어 9개월 동안 감금을 당한 사실도 털어놨다. 그는 "내가 부모님께 맞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다는 약점을 이용했던 것 같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시간이 지나 결국 부모님께 모든 사실을 털어놨다고 밝힌 민우혁은 "아버지가 당시 '내가 그 사람을 죽이고 경찰서에 가겠다'고 말했다"고 전해 스튜디오를 숙연케했다.


한편, 민우혁은 지난 2013년 뮤지컬 '젊음의 행진'으로 데뷔한 올해 5년 차 뮤지컬 배우다. 지난 2012년에는 배우 이세미와 결혼해 슬하에 1남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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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MBC every1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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