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섬총사' 김희선, 정용화가 힘을 합쳐 강호동을 몰아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민도 옆에서 거들며 웃음에 일조했다.


19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섬총사'에서는 우이도 섬에서의 둘째 날 밤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강호동과 태양호는 삼겹살을 먹겠다는 일념 하나로 두 시간이 넘는 거리를 걸어 옆 마을에 슈퍼로 떠났다. 우여곡절 끝에 삼겹살을 얻은 강호동은 다시 배에 승선, 집으로 향했다.


강호동은 배에서 화들짝 놀랐다.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 선데이 - 1박 2일'에서 함께 한 김종민을 발견한 것. 이날의 게스트가 김종민이었다. 오랜만에 만난 김종민에게 강호동은 "대상도 받았고, 이제는 못 때리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용화는 탄산음료를 마시겠다고 자전거를 끌고 옆 마을 슈퍼로 향했다. 탄산음료와 캔 커피를 산 정용화는 돌아오는 길에 위기를 맞았다. 만조 때가 되면서 육지였던 곳이 물로 가득 차 버린 것.


정용화는 한 손엔 자전거, 한 손엔 탄산음료를 들고 바위를 넘어 간신히 집에 도착했다. 3시간 만에 집에 도착한 정용화는 탄산음료 한 모금에 행복해했다.


저녁에서야 모두가 한 자리에 모였다. 게스트로 출연한 김종민을 위해 저녁 식사를 준비한 김희선, 정용화는 밥을 짓던 도중 지루함을 잊고자 아무 말 대잔치를 열었다. 말도 안 되는 영어로 대화를 이어나간 것. 이를 옆에서 지켜보던 강호동, 김종민은 함박 웃음을 지었다.


식사 이후에는 젠가 게임을 했다. 멤버들은 게임에 소질이 없는 강호동을 집중 공략했다. 계속되는 패배에 강호동은 결국 두 손 두발을 다 들었다. 그는 모든 걸 체념한 듯 빨래집게 벌칙을 수행해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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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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