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두 번째로 탔다. 출처 | 토트넘 홈페이지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손흥민(토트넘)이 또 역사를 썼다. 지난해 9월에 이어 또 한 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손흥민은 12일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홈페이지가 발표한 ‘4월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난 한 달간 5골 1도움을 기록하며 세르히오 아게로(맨체스터 시티) 크리스티앙 벤테케(크리스털 팰리스) 등과 후보에 올랐다. 결국 이들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손흥민은 지난 9월에도 한 달간 3경기에서 4골 1도움을 뽑아내며 ‘9월의 선수’를 탔다. 아시아 선수 최초의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 수상이었다. 7개월 만에 다시 한 번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아시아의 1·2호 수상을 석권했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한 시즌에 두 번 수상하기는 불과 41명에 불과하다.

손흥민은 “믿을 수 없다. 날 위해 투표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여기가 끝이 아니다. 계속 열심히 해서 세 번째도 받고 싶다. 여전히 난 배고프다”고 밝혔다. 이달의 선수는 인터넷 투표 10%와 심사위원 채점 90%를 합산해 결정된다. 심사위원은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과 프리미어리그를 수놓은 선수들이었던 티에리 앙리와 리오 퍼디낸드 등 총 20명이다. 같은 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이달의 감독상을 탔다.

silv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