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석혜란기자]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덴마크에서 체포될 당시 착용한 패딩이 화제를 모은 가운데 '블레임룩'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블레임 룩이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인물의 패션이나 혹은 그 패션을 모방하는 현상을 일컫는 용어다. 


정유라 씨는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현지서 체포됐고, 이는 JTBC의 단독보도로 전파를 탔다. 이와 함께 정유라 씨가 착용한 패딩 점퍼가 어느 브랜드인지에 대한 관심이 쏟아졌다. 


정유라 씨가 입은 패딩은 N사 제품으로, 80~100만 원 선의 가격대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정유라 씨의 패딩은 지난 2013년 방송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 출연한 배우 전지현 씨가 입고 등장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를 모았다. 


이처럼 대형 사건에 연루된 인물들의 패션에 대한 관심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0월 최순실 씨가 검찰에 출석할 당시에는 입장 과정에서 벗겨진 신발이 70만원 중반의 '프라다' 모델로 밝혀지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의 패딩 역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해 11월 구속 당시 200만 원 상당의 명품 브랜드 M사의 패딩을 입어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장시호 씨는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2차 청문회 출석 당시 국내제품인 'B'사의 제품을 입고 등장했다. 해당 패딩의 출시 가격은 67만 원, 현재 최저가는 약 39만 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장시호 씨가 청문회에 출석하면서 시선을 의식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옷을 입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뉴미디어국 shr1989@sportsseoul.com 


사진 ㅣ JTBC, SBS, TV조선, YTN 방송화면 캡처,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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