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제8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하 오스카)이 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가운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포함한 후보 150여 명이 미국의 한 호텔에서 점심 회동을 가졌다.


9일 미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날 정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비벌리힐즈 힐튼 호텔에서는 오스카 시상식에 노미네이트된 150여 명의 해외 스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점심 만찬이 열렸다.


올해로 35회째를 맞은 오스카 오찬 행사에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비롯해 제니퍼 로렌스, 맷 데이먼, 레이디 가가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그런 가운데 주요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스타들이 눈에 띄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데일리 메일 보도에 따르면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마이클 패스벤더와 여우 주연상 후보 케이트 블란쳇이 이날 행사에 불참했다.


특히 남우 주연상을 놓고 디카프리오와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마이클 패스벤더가 불참해 관심을 모았다.


마이클 패스벤더는 대니 보일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영화 '스티브 잡스'에서 고(故) 스티브 잡스로 분해 열연을 펼쳐 남우 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됐다.


한편, 아카데미 측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으로 20명의 배우 부문 후보자를 백인으로 채우며 '너무 하얀 오스카', '백인 잔치'라는 비난에 직면했다.


흑인 영화인인 스파이크 리 감독과 배우 제이다 핀켓 스미스는 보이콧을 선언하기도 했다. 올해 오스카 시상식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29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뉴미디어팀 김도형기자 wayne@sportsseoul.com


사진=오스카 공식 SNS, 데일리 메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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