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림횟집 박택열·손옥선 대표

나눔 활동을 적극 실천하며 소외계층의 동반자 역할을 담당하는 한 부부가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경남 통영시 통영활어시장 내에서 매운탕 전문 업소 ‘다림횟집’(일명 초장집)을 운영하는 박택열·손옥선 대표가 바로 그 화제의 인물이다.

이 부부는 나눔을 통해 지역 사회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구현하겠다는 열망으로 소외 계층과 사회적 약자들을 보듬는 행보를 다방면으로 펼쳐 왔다. 이들은 지난해 통영시 최초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5년간 1억 원 이상 기부하겠다는 약정식을 체결하고 경남 지역에서 41번째, 통영시에서 첫 번째로 고액 기부자 클럽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되었다. 또 지난 11월 차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을 돕기 위해 통영시 장애인종합복지관에 해피 쉐어링 카를 기증했다.

다림횟집 박택열 손옥선 대표
다림횟집 박택열 손옥선 대표

행복 바이러스 전파자로서 기부 문화 활성화에 앞장서는 이들의 나눔의 손길은 해외에도 미친다. 태국 오지의 열악한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자 한 학교에 매달 장학금을 지원하고 기숙사와 교회를 건립했으며, 한 독지가와 함께 필리핀에 교회를 짓는 등 독실한 크리스천으로서의 본분을 다한다.

특히 손 대표는 2004년부터 통영구치소 교정협의회장으로 활동하며 가족이 없는 수감자들에게 매달 영치금, 생수와 간식을 사입하는 등 따뜻한 배려를 아끼지 않는다. 또한, 2007·2008 통영 동백라이온스 회장을 역임하면서 지역민들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왔다.

박 대표는 “태국 학교에 5, 6학년 교실을 지어준다는 약속이 곧 실현될 것”이라며 “장학재단 설립을 위해 30억 원을 목표로 적금을 불입하는 중”임을 밝혔다.

<온라인뉴스팀ussu@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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