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서울 강남 일대의 고급 호텔에서 전직 걸그룹 멤버와 패션 모델을 고용해 고액 성매매를 벌인 조직이 검거된 가운데 전직 걸그룹 멤버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20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단속수사팀은 성매매 알선 혐의로 31세 박모 씨 등 27명과 성매수남 1명을 검거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 등 성매매 업주들은 지난 8월부터 이번 달 19일까지 강남구 역삼동의 특급 호텔을 빌려 전문직 남성에게 시간당 90만 원에서 150만 원까지 받고 성매매를 알선했다.


업주들은 전직 걸그룹 멤버와 패션 모델, 연예인 지망생, 여대생 등 미모의 20대 여성들을 모집해 인터넷으로 '여비서, 고가 애인대행'이라는 이름으로 광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기존 고객의 전화번호를 저장해 회원제로 고객을 관리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또한 매일 다른 호텔 객실로 바꾸면서 경찰의 단속을 교묘하게 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매체는 "업주들은 호텔 밖에서 남성을 만나 객실로 안내한 후 여성을 스마트폰 채팅 어플로 불러들이는 방식으로 성매매를 해왔다"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 전직 걸그룹 멤버의 성매매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네티즌들 사이에서 추측성 댓글이 이어지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은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업주 박모(31)씨를 구속하고, 김모(31)씨 등 업주 10명과 업소 실장 5명, 성매매 여성 11명, 성매수 남 1명 등 총 2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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