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첫골 넣고 기뻐하는 이승우, \'감독님 고마워요~\'
[수원=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U-17 대표팀 이승우(왼쪽)와 최진철 감독이 지난 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수원 컨티넨탈컵 U-17 국제 청소년국가대표 축구대회’ 한국과 크로아티아 경기 도중 이승우 선제골 직후 포옹하고 있다.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4강 이상 성적에 도전하겠다.”

이승우와 장결희 등 FC바르셀로나 소속 선수들이 포함되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17세 이하(U-17) 대표팀이 드디어 장도에 올랐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29일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플로리다로 출국했다. 선수단은 플로리다에서 1주일간 전지훈련을 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내달 3일과 5일 미국 U-17 대표팀과 두 차례 평가전을 벌인 뒤 7일 칠레 산티아고로 이동할 예정이다. 10일 파라과이와 최종 리허설을 치르는 ‘최진철호’는 12일 결전지인 코킴보로 이동한다. 칠레에서 열리는 U-17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한국은 브라질, 잉글랜드, 기니 등 만만치 않은 팀과 B조에 속했다. 18일 브라질전을 시작으로 21일 기니전, 24일 잉글랜드전을 갖는다.

U-17 대표팀은 역대 어느 팀보다 큰 기대를 받으며 칠레로 간다. 이승우, 장결희 등 ‘바르셀로나 듀오’가 공격 핵을 이루고 있고, K리그 유스 선수들이 전체 21명 가운데 15명이나 되는 등 탄탄한 전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기 때문이다. 한국은 1985년 창설된 뒤 2년마다 열린 이 대회에 불과 4차례 출전했다. 신태용 현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뛰던 1987년, 손흥민이 활약하던 2009년에 8강에 오른 게 역대 최고 성적이다. 이에 이번 U-17 대표팀은 역대 최고인 4강에 도전하고 있다. 최 감독은 출국에 앞서 “강인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한 기술축구로 4강 이상 성적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간판 공격수 이승우도 “기록을 깨라고 있는 것이다. 손흥민 선배가 일궈낸 8강을 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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