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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1월31일 호주 시드니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아시안컵 결승 호주전에서 후반 45분 동점포를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제공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이적이 확정된 손흥민이 내달 8일 열리는 ‘슈틸리케호’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3차전 레바논 원정에 불참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손흥민이 내달 3일 화성에서 열리는 러시아 월드컵 2차예선 2차전 라오스와의 홈 경기를 마친 뒤 개별 해산한다. 8일 레바논 원정엔 동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오는 31일 입국하며 이후 슈틸리케호에 합류, 라오스전을 준비한다. 그러나 협회는 “영국 취업 비자 등의 이적 절차 업무를 한국에서 진행해야 할 필요성이 있어 레바논 원정엔 동행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손흥민은 라오스전 이후 국내에 체류하며 비자 문제를 최종 해결한 뒤 개인적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반면 독일 도르트문트 이적이 성사된 박주호는 라오스전을 거르는 대신 레바논 원정 경기만 참가한다. 협회는 “현지 이적과 관련, 준비시간이 필요한 점을 대표팀에서 배려하기로 했다. 박주호는 레바논으로 곧장 온다”고 밝혔다.

손흥민이 레바논전을 빠지면서 ‘슈틸리케호’는 중동 원정을 앞두고 전력 약화를 감수할 수밖에 없게 됐다. 대안으론 김민우, 이재성 등이 꼽힌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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