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핸드볼
부산시설공단 선수들이 20일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SK핸드볼코리아리그 서울시청전에서 득점하자 환호하고 있다. 사진제공 | 대한핸드볼협회

[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부산시설공단이 혼자 9골을 넣은 알리나와 부상에서 복귀한 이미경의 활약을 앞세워 SK핸드볼 코리아리그에서 3승째를 거뒀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부산시설공단은 20일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1라운드 서울시청과 경기에서 36-29로 대승했다.

3승(2무)째를 따낸 부산시설공단은 무패행진 중인 삼척시청, 광주도시공사, SK 슈가글라이더즈(이상 4승1무)의 뒤를 바짝 추격했다.

벨라루스 출신 외국인 선수 알리나가 혼자 9골을 터뜨렸고, 최근 2경기에 결장했던 국가대표 간판 이미경이 6골, 8도움으로 한차원 높은 경기력을 뽐냈다.

시즌 50골을 넣은 알리나는 54골의 강경민(광주도시공사)과 득점 1위 경쟁을 이어갔다.

서울시청은 4패(1승)째를 당해 1승4패에 머물고 있는 인천시청과 공동 5위로 처졌다.

SK 권한나
SK 슈가글라이더즈 권한나가 20일 부산기장체육관에서 열린 SK핸드볼코리아리그 경남개발공사전에서 슛하고 있다. 권한나는 이날 여자부 최초로 개인통산 1200득점 고지를 밟는 기염을 토했다. 사진제공 | 대한핸드볼협회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SK슈가글라이더즈가 경남개발공사를 29-27로 제압하고 공동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최수민이 8골 4도움으로 공격을 진두지휘했고, 권한나가 역대 최초로 개인통산 1200득점 고지를 밟았다.

이번시즌 여자핸드볼은 4강까지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얻는데, 1라운드부터 상하위팀 격차가 벌어져 싱거운 리그가 되고 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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