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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근황올림픽

[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90년대 유행을 주도했던 전설의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 멤버 이주노가 근황을 전했다.

22일 공개된 유튜브 ‘근황올림픽’에는 ‘[이주노를 만나다] 매일 회사 출근 중인 서태지와 아이들 멤버 근황...사무실로 가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이주노는 조리 있는 말솜씨로 서태지와 아이들 활동 당시 비하인드 스토리와 기업 ‘베리스토어’ 부사장으로 일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멋지게 기른 콧수염에서 푸근한 인상이 느껴졌다.

그는 서태지와 아이들 활동을 떠올리며 “감당이 안 됐다. 앨범이 나오면 제일 먼저 지상파 3사 9시 뉴스에서 보도됐다”라고 당시 인기를 회상했다. 심지어 “공항에서 출국을 해야 하는데 수화물 통로로 들어가봤다. 그렇게 안 하면 사고가 발생하니까 공항에서 그런 조치를 취해줬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교실 이데아’ 테이프를 거꾸로 돌리면 “피가 모자라”라는 소리가 나온다는 말에 “멤버들과 직접 해 봤다”라고 전했다.

“서태지가 (의미를 담는 것까지) 의도했다면 진짜 천재인데 다 같이 놀랐던 것을 보면 의도한 것은 분명히 아니었다”라고 ‘교실 이데아’에 얽힌 비하인드를 들려줬다.

이주노는 뛰어난 춤꾼이기도 하다. 그는 “콘서트를 할 때 무대 중간 쉬는 시간에 내려와서 산소 호흡기로 호흡하고 다시 뛰어 올라갔다”라며 한 곡 한 곡 최선을 다 했던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서태지와 아이들에 대한 잘못된 오해도 풀었다. ‘양현석과 서태지는 친했는데 이주노는 안 친했다’라는 오해에 그는 “제가 제일 큰형이기 때문에 지방에 갔을 때 동생들을 잠자리에서 배려해줬다. 양현석과 서태지가 같이 자고 나는 매니저와 자는 식”이라고 밝혔다.

또한 “엄마들끼리 친하다. 손주들 이야기로 자주 소통하신다”라고 밝혀 여전히 끈끈한 우정을 드러냈다.

그는 “지금부터 벌어서 서태지나 양현석만큼 벌 자신은 없다”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스트릿 댄스 시장 활성화를 위해 힘썼다.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같은 결과물을 냈다. 그런 활동은 자긍심으로 남아있다”라고 전했다.

무뚝뚝한 이미지와는 다르게 “집에 들어가면 제일 먼저 설거지부터 한다. 아이들이 ‘아빠 예전에 유명한 가수였어?’라고 물어본 적도 있었다”라고 평범하고 다정한 가장으로 살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제 50대 중반이 넘었다. 아이들의 아버지가 됐고 여러분과 같이 노력하는 사람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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