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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공격수 가브리엘 제수스 영입을 노린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언론 데일리 미러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아스널 이적이 유력해 보였던 제수스를 하이재킹 하기 위해 물 밑에서 움직이고 있다. 토트넘은 아스널과 달리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는 만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를 이용해 제수스의 마음을 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맨시티는 현재 공격진 물갈이에 주력하고 있다. 이미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이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대신 제수스, 라힘 스털링 기존 공격수들은 팀을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제수스도 새 팀을 찾는 과정에 있다.

제수스에게는 아스널보다 토트넘이 나은 옵션일 수 있다.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고 상대적으로 더 우수한 공격진과 호흡을 맞출 수도 있다. 토트넘에는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라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강의 공격 조합이 버티고 있다.

토트넘에게도 전력이 보탬이 되는 영입이다. 제수스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8골8도움을 기록한 다재다능한 공격수다. 케인과 손흥민에 제수스가 가세하면 공격의 다양성이 배가 된다. 영입이 성사되면 제수스는 데얀 클루셉스키와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아스널에게는 청전벽력 같은 소식이다. 아스널은 공격 보강을 위한 첫 번째 옵션으로 제수스를 선택해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상황이었다. 북런던 라이벌 토트넘이 끼어들면서 결말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 제수스가 토트넘과 아스널 중 어떤 팀을 선택할지 궁금해진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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