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30년간 전통주를 만들어온 예천양조와 자신의 이름을 딴 제품 '영탁 막걸리'의 모델이었던 트로트가수 영탁이 끝없는 극한대립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앞서 지난 1월 영탁과 어머니 이모씨가 예천양조 회장과 서울 지사장을 상대로 제출한 공갈미수, 협박 및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고소 사건은 경찰조사에서 최종적으로 불송치 결정이 내려졌다. 이유는 증거불충분이었다.


영탁과의 갈등으로 브랜드에 심각한 타격을 입으며, 도산 위기까지 몰린 예천양조 측은 즉각 반격에 나섰다. 예천양조 측은 19일 "영탁과 어머니 이모씨, 소속사를 상대로 서울 영등포 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 이유는 사기, 업무방해, 허위 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다"라고 밝혔다.


예천양조 측은 "그간 광고모델이었던 트로트 가수 영탁과 그 어머니의 과도한 욕심과 허위사실의 언론플레이로 인해 회사의 명예 실추와 급격한 매출하락, 그리고 전국 대리점 100여개의 폐업이 진행되는 등의 막대한 피해를 입고서도 인내해왔다. 이번 고소를 통해 전통주 제조 발전을 위해 30여년 넘게 외길을 걸어온 기업이 영탁 모자의 갑질로 어떻게 무너졌는지 명백하게 밝혀지길 바란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영탁 측의 막강한 팬덤을 바탕으로 '악덕기업' 오명을 쓴 예천양조는 100여개의 대리점이 사라지고 남은 대리점도 폐업 지경에 이르렀다. 다시 한번 명확하게 밝히지만, 예천양조는 ‘영탁 막걸리’라는 상표를 사용, 판매하는데 아무런 법적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지금이라도 잘못 알려진 사실을 바로잡고, 억울하게 회사를 그만두게 된 예천양조 직원들과 생계가 끊긴 대리점 사장님들을 위해 회사 차원에서 부득이 고소에 나서게 됐다"라고 밝혔다.


한편 영탁 측은 예천양조 측이 경찰조사에서 무혐의를 받은데 대해 반발하며 이의신청을 예고했다. 영탁 측은 "예천양조 측의 악의적이며 위법한 행위의 진실을 끝까지 밝혀내어 아티스트 및 가족을 끝까지 보호하고 명예를 회복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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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예천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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