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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유스 시절 이승우(하단 오른쪽서 두 번째). 출처 | 스페인 매체 돈발롱 보도 캡처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손흥민보다 나을 줄 알았는데….’

스페인 매체 ‘돈발롱’이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 이승우(23·포르티모넨세)의 근황을 전하며 이렇게 표현했다.

이 매체는 최근 ‘잃어버린 바르셀로나의 약속’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1998년생은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많은 것을 기대한 세대로 여러 명의 흥미로운 선수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다니 올모(라이프치히)와 카를로스 아레나, 마르크 쿠쿠레야(이상 헤타페), 카를레스 페레스(AS로마) 등과 함께 이승우의 이름을 거론하며 근황을 전했다.

이승우
출처 | 신트트라위던 SNS

이승우에 대해서는 ‘육체적으로 그는 매우 빠르고 강력했으며, 기술적으로도 골을 넣을 놀라운 능력을 지니고 있었다’며 ‘다만 국제축구연맹(FIFA) 제재로 공식전에 뛰지 못하면서 1년 이상을 보내야 했다. 그 이후엔 이전과 같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이승우는 한국의 희망이었고 손흥민보다 나을 것으로 기대했다’고 덧붙였다.

이승우는 바르셀로나를 떠나 헬라스 베로나(이탈리아)~신트트라위던(벨기에)을 거쳐 올 시즌 포르투갈 1부리그 포르티모넨세에 임대 중이다. 그러나 여전히 주전 도약에 애를 먹고 있다. 2일 히우 아브와 정규리그 30라운드에도 출전 엔트리엔 이름을 올렸으나 결장했다. 지난 1월 포르투갈 리그 입성 이후 이승우는 3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 매체는 이승우의 포르티모넨세 생활에 대해서도 ‘눈에 띄지 않는다’면서 예상보다 더딘 성장을 꼬집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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