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고척=황혜정 기자] 키움이 파죽의 7연승을 질주했다.

키움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에서 연장 11회 내야수 김혜성의 끝내기 솔로 홈런에 힘입어 한화를 4-3으로 제압하고 7연승을 내달렸다.

경기 후 키움 홍원기 감독은 “선발 김선기가 김재현과 좋은 호흡 보여주며 5이닝 동안 맡은 역할 120% 발휘했다. 이어 나온 투수들도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전준표의 데뷔 첫 승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날 선발 김선기는 5이닝 1실점하며 임무를 완수했다. 11회초 등판한 신인 전준표는 11회말 터진 김혜성의 홈런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데뷔 첫 승이다.

홍 감독은 장단 8안타를 터트린 타선도 칭찬했다. 홍 감독은 “공격에서는 7회 송성문의 동점 투런포가 다시 쫒아갈 수 있는 힘을 만들었고, 10회 이주형의 호수비는 역전 발판이 돼줬다”라며 “11회 김혜성의 극적인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오늘 경기 선수들 모두 끝까지 집중하면서 승리 향한 집념 보여줬다”고 평했다.

한편, 이날 고척돔은 1만6000석 전석 매진되며 지난 5일 한화전부터 3연속경기 매진 기록을 세웠다. 키움 관계자는 “3연속경기 매진은 (2015년 11월4일)고척돔 개장 이후 최초이며, 팀 역대 네 번째”라고 밝혔다. 홍 감독은 “고척돔을 꽉 채워주시고, 큰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 덕분에 주말 3연전 좋은 결과가 나왔다.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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