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광주=황혜정 기자] 호랑이 군단이 거인을 꺾고 개막 3연승을 내달렸다.

KIA는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경기에서 롯데에 8-2로 승리했다. 개막부터 3연승이다.

KIA는 1회부터 6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경기 후 KIA 이범호 감독은 “경기 초반 타자들의 집중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1회말 2사후 만들어낸 기회에서 최형우가 선제 투런홈런을 기록한 후 계속된 찬스에서 추가 득점을 올리는 과정이 보기 좋았다”고 총평했다.

이날 선발 제임스 네일도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며 1실점 호투했다. 이 감독은 “네일이 완벽한 구위로 상대 타자들과의 승부를 잘 해줬다. 투심, 스위퍼의 움직임이 좋았고, 좌타자를 상대로한 체인지업 또한 위력적이었다. 구위, 제구 모두 좋은 모습이었다”라고 평했다.

이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각자 역할을 잘 해주고 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컨디션을 잘 유지해주길 바라며, 오늘도 선수들의 플레이에 힘찬 응원을 보내주신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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