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건조기’가 지난해 유럽과 북미에서 각각 전년 대비 약 3배, 2배 이상 성장세를 이어가는 등 해외 시장에서 차별화된 건조 성능과 인공지능(AI) 기반 기능을 인정받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JD 파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생활가전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비스포크 AI 건조기가 해당 부분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건조기에 고효율·대용량의 디지털 인버터 히트펌프를 적용했다. 디지털 인버터 히트펌프는 냉매를 순환시켜 발생한 열을 활용해 건조하는 방식으로, 드럼 내부 최고 온도가 60도를 넘지 않아 옷감 손상 걱정을 줄여주고, 히터를 이용하는 콘덴싱 건조기 대비 에너지 효율이 높다.

또한 건조통 뒷면의 360도 에어홀에서 강력하고 균일한 바람이 골고루 퍼져 나와 많은 양의 세탁물을 빠른 속도로 꼼꼼하게 건조 가능하다.

이 밖에도 △주기적으로 건조기 내부의 온·습도를 감지해 최적의 건조 온도와 시간을 맞춰주는 ‘AI 맞춤건조’ △건조가 끝나면 자동으로 문을 열어 건조기 내부의 습기를 방지하는 ‘오토 오픈 도어’ △세탁실 내부를 최적의 습도로 쾌적하게 관리할 수 있는 ‘AI 공간제습’ 등의 편리 기능을 제공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한 대로 세탁과 건조가 모두 가능한 ‘비스포크 AI 콤보’에도 비스포크 AI 건조기의 특장점을 이어간다. 제품은 CES 2024에서 전시해 글로벌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올 1분기 출시 예정이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하나로 합친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 후 건조까지 한 번에 할 수 있어 편리하다. 특히 비스포크 AI 건조기의 디지털 인버터 히트펌프가 탑재돼 단독 건조기 수준의 건조 성능을 발휘하며, 공간 활용도는 최소 40% 이상 높다.

삼성전자는 2018년3월 국내 최초 대용량 14kg 건조기를 출시한 데 이어 11월 16kg 건조기, 지난 2020년에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건조기 등 다양한 국내 최초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gioia@sportsseoul.com

기사추천